수원향교 장의친목회, 선현지 견학 차 태안향교 방문

수원향교(전교 박원준) 장의친목회 일행 53명은 선현 유적지 답사 차 5월 27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백화1길 7 태안향교(전교 이경재 )를 방문하여 봉심고유하고, 태안향교의 건물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봉심고유는 태안향교 유림의 지도를 받아 봉행했다. 이날 헌향관은 수원향교 박원준 전교, 축은 이종진 수원향교 교화수석장의, 집례는  태안향교 이인묵 장의가 맡았다.

 

태안향교 이경재 전교를 비롯한 유림은 수원향교 장의 일행이 도착하자 반갑게 맞아 주었고, 제관과 집사는 제복으로 환복하고 태안향교 이인묵 장의의 집례에 따라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어 예절관 다도실로 자리를 옮겨 이인묵 태안향교 전교의 환영 인사말이 있었고, 수원향교 박원준 전교의 답사가 있었다. 이인묵 전교는 "수원향교 유림의 방문을 환영한다. 태안향교는 2011년부터 유림의 날을 지정하여 매년 서예, 시조, 다도 등 경연을 하면서 유교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서예반은 전국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크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원준 수원향교 전교는 "이인묵 태안향교 전교를 비롯한 유림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이와 같이 견학을 통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었으며 상호 교류를 통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 후 일행은 해미읍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태안향교는 1407년(태종 7)에 창건되었다. 초가이던 것을 세종 때 기와로 증·개축하였고, 1901년에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을 비롯하여, 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동재(東齋)·서재(西齋)·삼문(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이인복 태안향교 전교(좌)와 박원준 수원향교 전교(가운데)가 동무 앞에서 서립해 있다.

수원향교 이종진 교화수석장의가 독축을 하고 있다.

독축하는 동안 재위자를 포함 모두 부복하고 있다.

수원향교 유림들이 가랑비가 오는 관계로 명륜당 뒤 처마 밑에서 봉심례 기다리고 있다.

태안향교 서예반에서 회원들이 서예를 수련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