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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수원 팔달산 기슭에 정조대왕 동상

by 仲林堂 김용헌 2019. 5. 21.

비개인 봄날 맑은 날씨에 수원 팔달산 기슭에 정조대왕 동상을 찾았다. 정조는 그의 아버지 묘를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서 당시 수원(지금은 화성시 안녕리)로 이장하고 그곳에 있는 마을을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고 읍성인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행궁을 짓고, 친위부대인 장용영을 창설하는 등 특별히 수원에 관심이 많았다.


수원은 정조가 만든 도시로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을 숭상하고 자칭 효원의 도시라고 칭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원시내가 바라보이는 팔달산 기슭에 정조의 동상을 세웠지 않나 싶다. 


그런데 동상이 너무 크가는 생각이 들며, 또 그 주변도 너무 넓지 않은 가 싶다. 동상이나 표어는 사람의 본심을 잃게 하여 알맞은 평가를 넘어 지나치게 할 염려가 있다. 공산주의나 독재국가는 많은 동상과 표어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백성들을 선동하여 사실 이상으로 따르도록 하게 한다. 과대포장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정조의 동상은 크지만 여러 곳에서 부실건설이 들어나고 있다. 작지만 좋은 자재를 써 고급으로 만들었으면 이런 부실도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동상이라고 하지만 녹이 많이 슬었다.




바닦 재질도 고급은 아니다.

 

너무 공간이 넓다.



격자돌 사이 사이에 시멘트 물이 녹아 내려 지저분하다.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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