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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우리가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으며 당남리섬 나들이

by 仲林堂 김용헌 2019. 5. 12.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오신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특별히 보내야할 날이 많다. 그 중에서 손자손녀가 있는 가정은 어린이가 있고, 받들어야 할 부모님이 있어 그냥 보낼 수 없고 흩어진 가족이 만난다. 우리 가족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겸하여 5월 6일 경기도 여주시 이포대교 위쪽 남한강에 있는 당남리섬에서 만났다.


나와 집사람은 용인 수지에 사는 큰아들집으로 가서 병원진료 간 큰 아들을 제외한 큰며느리, 큰손녀, 작은 손녀를 만나 며느리 차에 함께 타고 갔다. 용인 수지에서 광주시까지 국도로, 그 다음에는 새로 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북여주교차로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오니 바로 이포대교다. 말 많던 4대강댐 중 하나인 이포댐 옆을 지났다. 이포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두번 하니 오늘의 목적지 당남리섬이다.


섬 입구에 들어 서자 기념조형물이 우리를 맞이한다. 화창한 봄날씨에 시야가 멀리 넓게 간다. 바람이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 섬은 아마 개인이 국가소유의 하천부지를 점유하며 농사짓던 땅을  4대강사업을 하면서 경작을 못하게 하고 국가를 대신하여 여주농업기술센터가 경관농업단지로 조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경관농업지로 현재는 대부분이 갓을 심었다. 심은지 얼마되지 않아 꽃이 없었다. 앞으로 2-3주가 지나면 유채꽃과 비슷한 노란 꽃이 섬에 가득 차면 꽃세상으로 볼만 할 것 같다. 지금은 볼거리가 적어 그 대신 한적해서 좋았다.   

  

서울 상도동 사는 작은아들 가족은 그 섬에서 10시반 쯤 만났다. 손자와 손녀가 같이 만나니 반갑고, 뛰어 놀 넓은 들판이 널리 있다. 섬 가운데 쪽으로 가니 큰 그네가 한적하게 있었다. 우리 손녀손자는 처음에는 큰 그네에 무서워 했으나 바로 익숙해저 재미있어한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그네를 맘 것 탈 수 있어 좋았다.


오후 2시가 다 되어 근처에 있는 소문난 식당 "천서리막국수"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 후 한적한 찻집으로 이동하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용인 수지 큰아들네집으로 차량이 많아 거의 2시간이 걸려 돌아 왔다. 병원에서 퇴근한 큰아들을 만나 저녁을 같이 한 후 헤어졌다.


당남리섬 입구에 조형물이 보인다.


섬과 육지 사이에 난 샛강이다.


샛강 다리 위에서 본 인간의 훼손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섬은 넓은 평지다. 지금은 갓이 한참 크고 있다. 


가을꽃 현황도라고 했다. 코스모스가 피는 10월쯤에 오면 꽃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사람, 두 손녀, 큰며느리다.


큰손자


작은손자




가운데 그네에 우리 가족이 있다.


작은손자와 할머니





큰아들과 사진을 찍는 나를 제외한 우리가족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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