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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일이 많아지면 감사해야 한다고..

by 仲林堂 김용헌 2019. 4. 7.

어떤 일이란 내 스스로 생각해서 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으로부터 요청이 올 때가 많으며 요청받을 때 수락하면 내 일이 된다. 지난 며칠 사이로 여러가지 일이 하나 둘 밀려 오고 있다.


우선은 내 몸 건강이 제일이라 ①척추관협착증 치료가 매주 화요일 있고, ②수원향교 전교님으로부터 요청 받은 공자의 고향 방문 추진이 있다. 펙케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추진하려고 하니, 여행 참가자 모집, 비행기표, 기차표, 호텔, 차량 예약 등 더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③지난 금요일 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경기도청이 이전하면서 경기도청주변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응모하기로 했다. 이 일은 타의반 자의반으로 생긴 일이다. 당초 하나의 사업을 응모하려 했으나 써야할 돈이 너무 적어 2개 사업으로 응모키로 하고 신청서를 작성했다. 


또 하나는 내가 회장으로 있는 종중인 ④판교공 묘소 개사초이다. 오늘 종중임원회의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직접 가보고 결정하기로 했으며, 그래서 오늘 현장을 방문했고 결론은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내가 결정한 일이라지만 내 책임이 있는 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재실 관리 이사에게 견적을 받아 오라고 했다. 또 하나의 일로 ⑤공로패와 행운의 열쇄 증정 건이다. 


그 외 평소에 하고 있는 ⑥논어 공부가 있다. 논어 공부는 온전히 내가 원하여서 하는 일이다.   


일이 많으면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불평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이 내가 억지로 하는 일은 아니며, 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일이라 나의 존재 이유가 크다며 감사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


제비꽃이 철에 따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 꽃을 피워내고 있다. 그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나도 누가 강제로 일을 시키지는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도 하나 불평 없이 감사하면서 이렇게 꽃을 피워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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