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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아프니 이런 저런 생각이

by 仲林堂 김용헌 2019. 4. 18.

이 정도 살으면 되는 거 아닌가? 스스로 묻는다. 아니야, 아직 더 써먹을 만한데 너무 일찍 접는 것은 아닌가? 기계로 보면 수명이 다했으니 이상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아픈게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아프니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문다.


옥정신도시 훈훈한통증크리닉의원에서 척추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나서 전에 없었던 통증이 있다. 그 의사가 고의는 아니지만 내 몸을 망가뜨렸으니 참으로 속 상하다. 그 의사가 일부러 한 일은 아니지만 그 의사의 과오다. 일단은 한번 그에게 나의 아품을 말했지만 너무 속 상하다. 만약 그 주사만 없었다면 생활에는 불편이 없었을 텐데... 또 사춘동생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으면 이런 사고는 없었을 텐데.. 사촌동생이 그 의사를 소개해준게 사고의 시작이었다. 


오늘은 인천 가천대길병원에 가서 수술예약을 했다. 6월14일로 잡았다. 검사기간이 1개월이 지나 다시해야 한다고 한다. 처음 수술예약은 4월 11일이었다. 원래 계획대로 했으면 오늘 퇴원했을 것이다.


내 병은 지금은 걱정거리라고 보지만 흔한 병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서 일단 수술만 하면 거의 완치가 된다고 하니 그렇게 염려할 것은 못된다. 단지 돈이 600만원이 든다고 하니 적지 않다.


평소 나는 일이 좀 많은 편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일이 많았다. 아침 7시15분에 집을 나서 인천 길병원, 경기아트산업, 부국원 앞 도시재생지원센터, 수원시평생학습관 등 4곳을 방문하고 18시 30분쯤 집에 도착했다. 

 

인천 길병원에서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공로패 주문회사로부터 전화 연락이 와 수원역세평지하도 근처에 있는 경기아트산업에 갔다. 용선 전임회장과 용식 전임 부회장 공로패를 샘플으로 보고 주문했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먹고 다시 경기도청주변주민제안공모사업 발표가 있는 날이라서 수원성공회 옆에 있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가서 제안과제를 발표했다. 한 과제는 내가 대표로 지원했고, 다른 하나는 김석우장의가 대표로하여 지원했다. 발표 후 심사위원이 관심이 많아서 일가 질문이 많았다. 예상보다 지원자가 많다. 총 10과제가 지원하여 6과제가 선정 될 예정이다.


과제발표가 끝나자 서둘러 수원시평생학습관으로 가서 동아리(스피치 교육) 모임에 15시30분 종료시간 직전에 도착했다. 그 후 교촌에서 통닭에 맥주 7명이 먹고 720-2번 버스 타고 화서동 4거리에서 하차하여 집까지 걸어 왔다. 화서오거리부터 다리와 발 통증으로 걷다 쉬다 6-7차례하면서 힘들게 집에 도착했다.


그 외 오늘 한 일은 아니지만 시급한 일이 있다. 판교공 묘소 잔디시공이다. 시공회사와 같이 현장을 확인하고 견적을 받고 시공사를 결정할 일이 있고, 향교에서 중국 곡부여행 건도 여행사 견적과 내가 만든 여행 견적을 보고하고 결정할 일이 남았다. 그 후 참가자 모집 등 여행 추진이 바로 해내야 할 과제이다. 


시간이 지나면 나무도 늙고 병든다. 아름다운 꽃도 철이 가면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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