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지금은 일부는 창업센터로 활용하고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수원의 자랑이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서울대학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고등농림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는 학교였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전신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1904년까지 올라간다.
1904년 농상공학교
1906년 농림학교
1907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
1910년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 부속 농림학교
1918년 수원농림전문학교(3년제)
1922년 수원고등농림학교
1944년 수원농림전문학교
1946년 수원농림전문학교에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으로 명칭 변경
1992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으로
2003년 수원캠퍼스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
비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관악캠퍼스로 이전했지만 아직도 지난 날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오늘 촬영한 곳은 본관을 중심으로 일부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운동지 표시이다.
학교는 이전했지만 아직 학교표지판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서울대학교 심벌(뺏지)이다.
정문에서 바라 본 학교 구내이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건물이었던 곳이다.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했다. 지금은 창업을 하는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다.
본관 앞에 있는 명물 향나무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오래 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문은 걸어 잠겨 있었다. 아마 오래 전 부터 폐쇄된 것으로 보였다.
본관 건물의 벽돌이다. 이 건물도 오래된 건물이다.
본관 안 층계이다.
2층 복도이다. 이곳에 학장실이 있던 곳이다. 리모델링을 해서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입주한 창업기업 목록 간판이다.
본관 서쪽 정원에 있는 심은지 103년된 배나무이다.
표지석은 이 나무를 개교지 10년이되는 1916년에 심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학교를 세운지 103년이 넘었음을 알 수 있다.
배나무 기념비 옆에 개교 90주년 기념식수 표지석이다.
김상진 열사의 자결 했던 곳에 세운 표지석이다. 1975년 4월 11일 농대 교정에서 유신헌법과 독재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낭독하고 할복 자결했던 그 자리에 세운 표지석이다. 위치는 아래에 있는 건물 앞 정원이다. 김상진 학생은 이 표지석의 글 대로 "보잘 것 없는 생명을 바치기에 아까움이 없노라"라고 한 바와 같이 그의 생각대로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은 종말을 고하고 만다.
앞 건물이 학생회관이고 아래 건물이 101호실이다. 농생물학교 실험실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벼멸구들 곤충을 사육하고 있었다.
1976년 이곳에서 김상진 열사 추모집회가 열렸던 곳이다. 나는 그 집회에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목격했다.
101호 강의실 앞 숲속에 누군가가 버린 곤충사육상자이다. 윗면 한쪽에 소매자루를 보고 곤충을 키운 상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소매는 케이지에 손을 넣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 때 이 실험실을 책임진 최승윤교수님도 돌아 가셨고, 곤충을 키웠던 이형래 학생도 충북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나 일찍 작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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