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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광산산악회 2019년(기해년) 시산제를 보고...

by 仲林堂 김용헌 2019. 3. 17.

광산김씨대종회 광산산악회(회장 김용추)는 3월 16일 11시 서울시 도봉구 수락산 만남의광장 방향 등산로에서 90여명의 광산김씨일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산제를 올렸다.


시산제는 일반 시산제와 달리 특이하게 집례의 창홀에 따라 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순으로 봉행했다. 초헌관은 김용추 산악회장, 아헌은 기중 대종회 수석부회장, 종헌은 평수 대종회 부회장이 맡았다. 제관과 집사는 모두 도포를 입구 제레를 봉행했다. 


제례는 조상에게 술과 음식을 흠향하시고 자손들에게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례를 올린다. 조상에 대한 감사를 드림과 함께 산을 지키는 산신에게도 흠향을 하시라고 올리게 된다. 조상에게만 검사하기보다는 그 범위를 넓혀 산신에게도 음식을 올리며 제례를 봉행하는 것이다. 


이번 산신제를 보면서 논어에서 예는 사치보다는 검소한 게 낫다(禮與其奢也, 寧儉)는 말이 생각났다. 이 번 산신제는 일반 제례와 같거나 그 보다 오히려 더 잘 봉행하는 것으로 보였다. 문질(文質)이 빈빈(彬彬)해야 한다. 이번 산신제례는 겉치레가 심하지 않은 가 생각이든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이 산신제를 보고 이와 같은 절차에 따라하지 않을 가 걱정이다.


나는 이 산악회의 회원은 아니지만 산악회장 등 그간 오랫동안 못 본 일가 여러분을 만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매년 이 장소에서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제관들이 환복하고 있다.


산악대장이 용추회장에게 산악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산신제 장소로 넓고, 평상까지 있어 산신제 지내기에 딱 좋다.


떡, 막걸리, 안주 등 푸짐하게 음식을 장만했다.  



판교공 후손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장/도유사인 나(왼쪽에서 2번째), 용학상무(맨 왼쪽), 용추(왼쪽에서 3번째) 광산산악회장, 일중 이사(맨 우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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