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번 백암온천 둘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는 첨성대였다. 첨성대는 별을 보는 곳이라고 알려졌다. 별을 보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역법(曆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별이나 일월오성(日月五星:해와 달 그리고 지구에서 가까운 금성·목성·수성·화성·토성의 다섯 행성)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전자는 미신적인 점성학이고, 후자는 과학적인 천문학 또는 역학(曆學)이다. 첨성대의 건축 목적은 전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첨성대의 기능에 대하여 여러 학설이 있으나 어떻게 천문을 관측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는게 아쉽다. 첨성대는 『삼국유사』에 보면 선덕여왕 때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일행은 대릉원에서 천마총 관람을 한 후 대릉원 주차장에서 약 400m 떨어진 첨성대로 갔다. 그 주변에 어떤 지형지물도 없이 홀로 들판에 외롭게 서 있다. 문화재관리 구역에 다른 것을 세울 수 없겠지만 이야기 거리를 더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주에는 많은 역사문화 명소가 있다. 경주시에서 스탬프 투어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명소를 양동마을, 옥산서원,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대릉원, 첨성대, 경주향교, 동궁과 월지(안압지), 분황사, 오릉, 포석정지, 원성왕릉, 동리 목월문학관,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등 16곳을 지정했다. 그 중 이번에 방문한 곳이 불국사, 경주대릉원(천마총), 포석정지, 첨성대 등 4곳이다. 우리 일행은 비록 많은 곳을 찾지는 못했지만 사진 촬영도 하고 역사적 의미도 찾아보았던 유익한 방문이었다.
경주는 이와 같이 많은 훌륭한 역사문화 유적이 있다. 예전에는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많이 갔으나 근래에는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많이 가면서 경주 관광이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시 경주를 찾아 자랑스런 우리 문화를 체험하기 바란다.
어린이들이 첨성대를 찾았다. 사진은 사람이 있어야 대비가 되어 좋다. 특히 어린이가 있으면 더 호감이 간다.
이 첨성대 사진도 사람이 우측에 보인다.
안내판은 네모난 구멍으로 사다리를 놓고 첨성대 안쪽으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밑면 지름은 5.17m, 이고 높이는 약 9m라고 쓰여져 있다.
상부의 확대한 사진이다.
동북 방향으로 본 첨성대이다.
첨성대에서 서남 방향으로 본 모습이다. 앞에는 주춧돌이 있고, 그 뒤에 릉이 있다.
멀리 본 모습이다. 이곳도 유적이 있는 곳이다. 계림(鷄林)은 이곳에서 남쪽으로 3-400m 지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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