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는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나의 이번 불국사 방문은 세번째이다. 지난 두번의 방문은 별 생각없이 방문하여 기억이 남는 것이 없다. 또 그 때는 사진도 하나 없이 기억속에 아련히 있을 뿐이다. 이번에는 잘 준비는 못하였지만 사진을 잘 찍겠다는 생각으로 백암온천 여행 일정 중 마지막 날 일정으로 1월 25일 오전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포근한 날씨가 오늘 아침부터 흐리고 바람이 차갑다. 그렇지만 관광객이 많지 않아 관람에는 오히려 좋지 않을 가 생각이 들었다. 일주문에 들어서자 심은지 101년되는 관음송(觀音松)이라 명명한 반송이 청년같은 기상으로 일행을 맞이한다. 천왕문을 통과하여 해탈교를 지나며 옆으로 눈을 돌리니 연못에 작은 섬이 있고, 그 섬에 작은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이다.
반야교에 이르자 예전에 보았던 청운교와 백운교 돌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돌계단을 다리라고 칭하는 것은 세속 사람들이 밟는 다리가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백운교와 청운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지게 모양의 다리인 홍예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다리의 모양을 잘 살피며 사진을 촬영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문화재로 출입금지라 우회도로를 대웅전 앞 마당에 들어섰다. 다보탑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의 정수(精秀)라! 정교하며 균형잡힌 아름다운 탑이 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 가? 자랑스런 우리 문화재다.
다보탑 중간에 돌사자 한 마리가 있다. 본래는 사방으로 4마리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3마리는 약탈되어 아직까지 행방을 모른다고 한다.
석가탑은 다보탑에 비하여 다양하지는 못하지만 미끈한 신사와 같은 깔끔한 아름다움이 있다. 상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모양이 가뿐하다. 어디 흠이 하나 없는 완전체로 정성을 다함이 있다.
보물 제1744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고색창연하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많은 전각과 회랑이 둘러 있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참으로 아쉬운 것은 모든 목조 건물이 모두 임진왜란 때 불타 소실되어 중건했다는 점이다.
비로전에 모신 금동비로자나불상(국보 제27호)과 극락전에 모신 금동아기타여래좌상(국보 제26호)를 촬영했다.
문화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오랜 역사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귀중한 유물은 나라에서 국보나 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유물이나 유적이 많으나 고려시대 이전 것들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불국사 만큼 국보와 보물 문화재를 많이 있는 곳이 박물관 말고는 없을 것 같다.
경주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 751년 김대성이 발원하여 혜공왕 10년 774년 완성된 사찰로 우리나라를 가장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국보가 다보탑(국보 제23호), 석가탑(국보 제 21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 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비로자나불상(국보 제26호), 금동아기타여래좌상(국보 제26호) 등 7점의 국보가 있다.
보물로는 대웅전(보물 제1744호), 사리탑 (보물 제61호), 석조(보물 제1523호), 가국식 석축(보물 제1745호), 영산회상도 사천왕벽화(보물 제1797호), 삼장보살도(보물 제1933호), 당간지주(보물 제446호) 등 7점의 보물이 있다.
정문 앞에 있는 관광안내도이다.
정문에 있는 일주문이다.
101년되 관음송 소나무(반송)이다.
금년으로 101살된 반송이다. 사람으로 보면 노인이나 이 나무의 기상은 아직 청년이다.
그림같은 연못이다.
천왕문이다.
위 건물은 자하문이고, 아래는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이다. 위쪽 계단은 청운교이고, 아래쪽 계단은 백운교이다.
소나무 안쪽으로 연화교와 칠보교가 보인다.
측면에서 본 청운교와 백운교이다.
백운교 아래 교각이 홍예(무지게 모양)로 건축되었다.
더 가까이 본 무지게 모양의 홍예 양식의 다리이다.
벽면 돌이의 짜임새가 견고하다.
아름다운 다보탑이다.
좀 멀리서 본 다보탑이다. 탑신 중간에 돌사자가 보인다.
깔끔한 신사와 같은 자태를 하고 있는 석가탑이다.
부처님의 진리가 하늘에 다을 듯하다.
다보탑 중간에 있는 돌사자이다.
측면에서 본 돌사자상이다.
석등이다. 균형잡힌 아름다운 석등이다.
대웅전(보물 제1744호)이다.
측면에서 본 대웅전이다.
대웅전(보물 제1744호)간판 이다.
대웅전 안이다.벽화는 영산회상도 사천왕벽화(보물 제1797호)이다. 이 벽화는 1769년에 영조의 딸인 화완옹주와 상궁 김씨 등이 시주하여 제작한 불화이다.
거북이 위에 앉은 법고이다.
회랑이다.
말하지 않으면서도 진리에 통한다는 무설전(無說殿)이다.
관음전이다.
비로전이다.
비로전에 있는 금동비로자나불상(국보 제26호)이다.
나한전이다.
황금돼지이다.
극락전이다. 석탑이 아름답다.
연화교와 칠보교이다. 계단에 연꽃문양이 있었으나 밟고 다녀 잘 보이지 않는다.
극락전에 있는 금동아기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이다.
범종이다.
당간지주(보물 제446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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