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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진 성유굴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 26.

울진 성류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에 알려진 동굴이다. 삼국유사에서 이 동굴을 "장천굴"이라는 기록이 있고, 고려말 대학자 이곡이 지은 "관동유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암벽 언덕 밑 긴 하천 위에 성류사가 있고, 암벽에 작은 굴이 있으며, 이 굴을 성류굴이라". 임진왜란 때는 500명이 이굴에 피신했으나 왜군이 출입구를 막아 굶어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우리 일행은 1월 24일 오전 금강소나무경영림 관람을 한 후 생전 처음 가 보는 산 넘어 시멘트로 된 작은 소로로 높은 산을 넘는 등 산골 길을 지나 성류굴에 도착했다. 나는 30여년 전에 한 번 가 봤다. 그러나 입구에서부터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냇가 옆으로 갔지만 지금과 같이 큰 저수지는 아니었고, 인조석으로 된 통로도 없었다. 굴 안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헬멧을 쓰고 허리 굽혀 좋은 굴 입구로 들어 갔다. 여러 가지 종류석 형상이 눈 앞에 펼처진다. 여러 차례 종류석을 보다 보니 처음과 같이 놀라움은 없으나 그래도 수억년 자연이 만든 하나의 예술 조각품이다. 이 동굴의 길이는 870m이나 그 중 270m만 개방되었다고 한다. 


인조석으로 조성한 성류굴 입구이다.




























 

백암온천은 지도의 아래에 있고, 성류굴은 중간 망향정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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