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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북 영양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 26.

나는 소나무를 좋아한다. 소나무는 매화나 대나무와 함께 언제나 푸르기 때문에 절개를 상징하여 옛 선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소나무의 푸른 솔잎도 좋지만 곧은 모습은 굽이지 않는 의로움을 상징한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잘 나서가 아니라 못나도 내 자식같다. 준수하게 잘 생긴 소나무라면 말 할 것도 없지만 못생겨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그럴 수록 사랑해야할 네가 아닌가!


이번에 백암온천 여행을 가면서 주변 검색하며 찾은 곳이 이름 부르기도 복잡한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이다. 지난 1월 24일 9시 전화를 했으나 수신이 없다. 강원도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로 검색하여 네비에 따라 구주령을 지나자 네비는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알린다. 차에서 내려 둘러 보니 비교적 굵은 소나무가 있었고, 도로변에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란 간판이 보였다.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안내소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길 191 검마산입구에 있으나 이번 방문에서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깊은 산 중 인기척이 없다. 차에서 내려 좌측편에 있는 계곡을 보니 여러 간판이 보였고,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이 보인다.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가 있어 가보니 울련산 등산로였으나 폐쇄되어 있었다.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건너 가니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어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안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없어 아쉬지만 금강소나무에 관한 정보가 간판은 친절하다.  


신본리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을 조성하게 된 경위를 아래 게시판에 잘 설명하고 있다. "근래 솔잎을 긁어 가던 나뭇군도 없어지고, 낙엽 진 소나무 잎은 바닦에 쌓여 솔방울이 땅에 떨어져도 씨가 건조한 솔잎 낙엽에 떨어저 발아할 수도 없으니 앞으로 지금의 소나무가 수명이 다하면 그 대를 잇을 소나무가 없을 가 염려하여 대를 잇을 소나무를 잘 자랄 수 있게 솔잎도 긁어 내주고, 물고기도 서식하기 좋게 보도 만들었다"고 한다.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입구이다. 길 양편 소나무 사이에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이 찾는 이를 맞이하고 있다.


이 소나무경영림을 조성하게 된 경위가 써 있다.


금강송에 관한 내용이다.


금강소나무경영림 조성 현황이다.


금강소나무경영림 조성 내역이다.


울련산으로 가는 출렁다리이다.


울련산 등산안내도이다. 그러나 현재는 폐쇄되어 갈 수 없다.


계곡에 물을 막아 물고기 서식환경을 조성했다.


계곡에 보를 세웠다.


명찰에는 "나를 안아 주세요"라고 쓰여 있다.


멀리서라 소나무가 잘게 보인다.





금강소나무 관찰 탐방로이다.


탐방로가 보인다.


탐방로를 따라 우리 일행이 걷고 있다. 날씨가 차가워 마스크를 했다.







같은 굵기의 소나무이다. 금강소나무는 나이테가 촘촘하다.

 일반 소나무 나이테이다. 나이테가 성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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