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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해석

수원박물관 중 서예박물관의 명필 글씨(3) 영상화면 촬영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2. 28.

수원박물관 2층에 소재한 한국서예박물관에 12월 26일 방문하여 영상화면의 명필 작품을 촬영하고, 세번째로 올립니다. 화면이 순간 움직이는 동영상 화면이라 촬영이 쉽지 않았다.


백석 박태유 서첩에 있는 글씨이다. 多風雨仁은 당나라 때 우무릉(于武陵)이 지은 시의 일부이다. 본래 시는 아래에 있는 生足別離와 함께 아래와 같이 花發이 빠져 있다.

花發多風雨 人生足別離 꽃이 피면 비바람도 많고, 인생도 이별도 많다. (세상일이 그러니 술 한잔 같이 권하면서 지은 시이다) 


앞 글과 연결되는 글이다.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명필 윤순의 글씨이다.



이인상의 서첩에 있는 전서체 글씨이다.


영조의 어필이다. 영조 46년(1770년) 7월 11일 홍문관에 세손(사도세자)와 함께 납시어 지은 글씨이다. 이 글을 풀이하면 아래와 같다.


書示玉堂 (서시옥당)   옥당(홍문관)에서 써 보이다.

銀臺雖鐫 玉燈未詳 (은대수전 옥등미상) 은대에 새긴 옥등잔은 상세하지 않네

古六今八 臨觀夜對 (고육금팔 임관야대) 예전에는 여섯, 지금은 여덟, 밤에 살펴보았네.


영조가 홍문관에 밤에 납시어 보니 전에는 6개의 은등잔이 켜 있었는데 이번에는 8개의 은등잔이 있었음을 글을 지은 것이다. 밤에도 열심히 일하는 신하를 보고 격려하는 글이 아닌가 본다.


영조가 서시옥당을 써 주고 2년 후 다시 홍문관에 와서 쓴 글이 學士館(선비들이 배우는 집)이다.

 

정종이 쓴 어필이다. 이 글은 송나라 때 주자가 지은 극기(克己)란 유명한 시 중 1-2련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克己/ 朱熹

寶鑑當年照膽寒 보배스러운 거울 당년에 간담 비쳐 서늘하더니
向來埋沒太無端 근래에 까닭 없이 먼지 속에 매몰되었네
秪今垢盡明余見 이제 닦아 밝음 온전히 드러나니
還得當年寶鑑看 당년의 밝은 거울 다시 보게 되었네


거울을 마음에 비유하여 지은 시이다.

정종이 쓴 어필이다.

瑞日祥雲 상스런 날씨 상스런 구름

昶風甘雨 밝은 바람 단 비


이황이 글씨이다. 이 글은 당나라 이백이 지은 送賀賓客歸越이다.  

鑑湖流水春始波,

狂客移舟逸興多,

山陰道士如常見,

應寫黃庭換白鵝



求志는 뜻을 구한다. 뜻은 道, 仁, 忠恕, 義, 敬, 禮가 될 수도 있다.


송준길의 글씨이다. 節食은 명절 때 먹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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