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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세일사(歲一祀) 의식 절차(홀기 알기쉽게 요약)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1. 14.


금년 11월 12일 봉행한 양천허씨 세일사 전경이다.


세일사(歲一祀)는 일년에 한번 산소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누구나 관혼상제(冠婚喪祭)를 행하였으나 제례(祭禮)가 살아 남이 있으나 이 전통 또한 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사를 어떻게 지내나 모른다. 제사는 의례 절차를 적어 놓은 것이 홀기(笏記)이다. 홀기는 행위 절차를 하나 하나 기록한 것으로 요즘으로 말하면 행동절차(procedure)이다. 그런데 한문으로 되어 있어 한문을 모르는 사람은 알기 쉽지 않다.


다음은 광산김씨영모제중중에서 양천허씨세일사의 홀기를 기억하기 좋게 요약하고, 어려운 뜻을 풀이하였다. 양천허씨는 사계 김장생의 7대조모로 옛 전통 제례를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세일사(歲一祀) 홀기(笏記) 요약

 

1. 서립(敍立): 헌관이 앞으로 열을 지여 서고, 여러 자손은 항렬 순으로 뒤에 선다.

2. 진찬(進饌): 과첩, 포혜, 떡과 국수, 국과 밥, , 향로와 향합, 축판, 퇴주기, 시저 등을 올려놓는다.

3. 강신(降神): 신을 모셔 온다.

분향재배(焚香再拜), 삼관우지상(三灌于地上), 재배

4. 참신(參神): 신에게 인사 올린다. 모두 두 번 절을 한다.

5. 초헌(初獻): 첫 헌관이 술 올린다.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1) 초헌자 관수(盥手: 손을 씻는다)

(2) 초헌자 술잔 올린다.

초헌자가 고위(할아버지) 잔을 가져 오고, 집사가 술을 잔에 따르면 초헌자는 원래 잔이 있던 곳에 올린다. 초헌자는 비위(할머니) 잔을 가져 오고, 집사가 술을 잔에 따르면 초헌자는 원래 잔이 있던 곳에 올린다.

(3) 초헌자 삼제우지상((三祭于地上)한다. “술을 땅에 3번 나눠 따르는 의식이다.

집사는 비위(할머니) 술잔 제상으로 가 가져온다. 고위집사는 그 술잔을 초헌자에게 드린다. 초헌자는 그 술잔을 받아 땅에 3번 나눠 따른다. 이 때 술을 1/3남긴다. 초헌자는 집사에게 그 술잔을 준다. 집사는 그 술잔을 원래 있던 자리에 올린다. 이 의식은 세상의 만물과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4) 집사는 육적 올리기, 그릇 뚜껑 열기, 삽시반중(수저 밥에 꽂기), 정저접상(젓가락 띄어놓기)을 한다.

(5) 독축(축문을 축관이 읽는다)

(6) 초헌자 재배(두번 절하기)

(7) 집사는 술잔을 퇴주기에 비운다.

(8) 철적(철적: 제상의 육적을 동쪽 계단 위에 놓는다)

6. 아헌(亞獻): 두 번째 헌관이 술을 올린다.

(1) 관수

(2) 초헌과 같이 아헌자는 고위 술잔을 가져오고 그 잔을 술을 따르면 원래 있던 곳에 놓는다. 집사가 잔을 가지고 오면 삼제우지상한다. 비위 술잔도 같은 방법으로 삼관우지상한다.

(3) 집사는 어적(물고기)을 올린다.

(4) 아헌자 재배

(5) 집사는 술잔을 퇴주기에 비운다.

(6) 철적(철적: 제상의 어적을 동쪽 계단 위에 놓는다)

7. 종헌(終獻): 세 번째 헌관이 술을 올린다.

(1) 관수

(2) 초헌과 같이 종헌자도 삼제우지상한다.

(3) 집사는 계적(닭고기)을 올린다.

(4) 아헌자 재배

8. 진다(進茶): 갱을 내리고 숙수를 올린다.

9. 숙사소경(肅竢少頃): 묵념한다.

10. 사신(辭神): 제례가 끝나 신과 작별한다.

11. 철찬(撤饌): 찬을 내린다.



양천허씨 세일사에서 제례를 봉행하고 있는 제관과 집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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