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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끊임없이 생겨나는 나의 할일

by 仲林堂 김용헌 2018. 6. 22.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중요한 것이 세가지 있어야한다"고 한다. 첫째는 강령(건강)해야 하고, 둘째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살아갈 만큼의 돈이 있어야 하고, 셋째가 할일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첫째 건강과 둘째 돈은 자랑할 정도는 아니나 셋째 할일은 자랑할 만큼 많은 것 같다. 특히 퇴직 후 할일이 끊이없이 생겨나고 있다.


나는 퇴직하고 종중 일을 맡게 되면서 수원향교에 출입했고, 이어 성균관에 다녔고, 유교신문 수원주재기자가 되면서 더 많은 일을 맡게 되었다. 친구로부터 사진을 배웠고, 화성연구회에 다니면서 사진위원회로 화성사진을 찍었고, 지금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그리고 현대시에 관심이 있으면서 시 공부를 했으며, 최근에는 유교신문에 컬럼에 기고하는 등 글 쓰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면서 새로운 일이 많아졌다.


나이가 먹으면서 배우기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이 보다는 배운 것을 베풀지 않아야 하지 않을 가 생각하던 중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뭐라도학교를 졸업했고, 그 후 강사과정을 이수했고, 이제는 "사진촬영 기술"를 강의를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늦게 시작한 나의 취미이다. 취미가 일이 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도 사진 촬영이 소문이 나서 평생학습관에서 사진촬영 일이 많아 졌다. 오늘은 "2018년 수원시평생학습관 활짝 여는 날" 행사가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8장의 사진과 동영상 30분을 촬영했다.


내가 한 일 중에서 잘 한 일 중 하나가 사진이라는 생각이다. 카메라는 늘 나의 변함없는 친구다. 세상에 나와서 뭐라도 쓸모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사진이라고 본다. 오늘도 비록 순수하게 봉사활동으로 돈되는 일이 아니지만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은 어떤 일이든 맡으면 성(誠)을 다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종중 일도 젊은 나이에 회장/도유사가 되어 잘 하려고 보학을 공부했고 향교와 성균관에서 제례를 배웠다. 향교에서도 남들보다 적극적으로 하니 유교신문 주재기자가 되었고, 기자가 되어서는 더 정진하다보니 특별기고 등 나의 생각을 쓰는 기자가 되었다. 사진도 캐고 들어가니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한너울무용단이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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