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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한국의집에서 전통혼례 관람

by 仲林堂 김용헌 2018. 5. 27.

오늘은 성균관 석전교육원 창홀과 독축과정의 동문인 성의순씨, 박덕우씨와 같이 한국의 집의 상시 집례를 맡은 정수호 선생을 만나러 한국의집을 찾았다. 정수호씨도 같은 석전교육원 동문이다. 


우리 일행이 찾았던 오후 2시에 전통혼례를 하고 있었다. 한국의집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마당에 차알 아래에 하객들이 둘러 앉아 있었다.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패거리의 사물놀이로 잔치 분위기를 띠운 후 전통혼인례 중 친영례가 시작되었다. 친영례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백년해로하겠다는 서약의 뜻으로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인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나누는 인사로서 상견례라고하는 교배례(交拜禮), 표주박 잔을 주고 받는 의식인 합근례(合根禮)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례를 맡은 정수호 선생은 부채를 쥔채 한문 홀기를 풀이하는 창홀로 권위가 보이면서도 무겁지도 않은 흥미를 끄는 의식을 이끌었다. 전통혼례는 의혼(중매), 납채(사주, 연길), 납폐(혼서지, 채단)를 한 후에 혼인식장에서 친영례를 거행하게 된다.     


나는 전통혼례를 관람하고, 한국의집 안에 있는 찻집에서 우리 일행은 정수호씨와 정담을 나눴다. 한국의집에 관하여 백과사전은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한국의 집(韓國之家, Korea House)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전통문화 종합체험공간 겸 음식점이며, 한국문화재재단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본래 한국의 집이 위치한 곳은 조선시대 집현전 학자였던 박팽년 사저가 있던 곳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인 대목장 신응수가 경복궁의 자경전을 본떠서 1980년 건축하였고, 1981년에 정식 개장하였다.


한국의집 본채이다. 이 본채 안으로 들어가면 전통혼례를 치르는 마당이 나온다.


혼례 중 국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교배례이다. 신부는 두번 절을 한다. 이어서 신랑은 한번 절을 한다.


합근례 의식으로 집사가 포주박 잔에 합주를 하고 있다.

 

예식을 맡친 후 신랑 신부는 하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늘 같이 했던 박덕우, 성의순, 정수호 선생이다.


나와 집례를 맡은 정수호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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