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년례 의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관자는 사규삼을 입고 무릎 꿇어 앉아 있고, 치포관을 씌운다음 복건을 씌워주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회장 송중섭)은 5월24일 오전 10시 30분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으로 수원향교 명륜당 뜰에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경기도도입국악단의 연주가 있는 가운데 거행했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되었다. 제1부 의식행사에서 국민의례, 유공자 시상, 축사, 격려사가 있었고, 제2부 관례와 계례 시연에서 시가례(평상복 입기), 재가례(외출복 입기), 삼가례(관복 입기), 내초례(술과 차 마시는 의식), 명자례(자와 당호를 지어주기)가 있었고, 제3부 단체 성년례에서 성년으로 다짐, 성년선서와 서명, 큰손님 수훈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철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박원준 수원향교 전교, 송영완 수원시문화체육국장, 유림, 학부모,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년 만19세가 되는 수원공업고등학교 남학생 관자 16명과 여학생 계자 16명이 관자와 계자가 되었다. 이 중에서 관자(冠者) 최견 군과 계자(笄者) 황에스더 양은 정식 절차로 했고, 나머지 관자와 계자는 약식으로 거행했다.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최승덕 부회장의 집례로 관빈(冠賓)은 송중섭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회장, 계빈(笄賓)은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이정복 여성유도회장, 집례는 수원향교 장의가 맡았다.
송중섭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태어나 네 가지 통과의례 즉 관혼상제가 있다. 그 중 성인이 되는 의식인 관례는 가장 중요시 했다. 오늘 성년이 되는 그대들은 앞으로 책임 있고, 건강한 인격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과 박원준 전교는 축사에서 “성년이 되는 여러분은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며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바라며, 성년례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도리를 깨닫는 의식이다”고 했다.
초가례에서는 관자에게 망건을,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을 머리를 만져주고, 재가례는 관자에게 치포관을, 계자에게 비녀를 꽂아줬다. 삼가례는 관자의 머리에 갓(유건)을 씌우고 계자 머리에는 화관을 씌워줬다. 내초례(乃醋禮)에서는 술 대신 차를 마시는 의식을 했고, 명자례(名字禮)에서 관자에게 자(字)를, 계자는 당호(堂號)를 지어 줬다.
이어 주례의 성년선언 낭독과 관자·계자 대표자의 성년선서가 있었고, 끝으로 큰 손님의 수훈이 있었다.
재가례에서 관빈(좌)은 모자를 들고 재가축사를 하고 있고, 관자는 무릎꿇고 앉아 있다.
관빈은 복두를 들고 삼가축사를 하고 있고, 관자는 무릎 꿇어 앉아 있다.
관자는 조삼을 입고 나와 집사는 관자에게 복두를 씌워줬다.
경기도도립국악단이 성년례 의식 중 연주를 하고 있다.
삼가례에서 집사가 계자에게 화관을 씌워주고 있다.
내초례(乃醋禮)에서는 관자와 계자는 뒤로 돌아 술(차)를 마시고 있다.
모든 의식이 끝난 후 관자와 계자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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