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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수원향교 유림과 함게 찾은 조계산 송광사

by 仲林堂 김용헌 2018. 5. 17.

수원향교 유림 일행과 함께 5월 16일 순천향교 봉심 후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를 찾았다. 나는 이번 송광사 방문이 두번째이다. 그러나 첫번째 방문은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하나 없고 어렴풋하게 나의 기억 속에 영정과 구수가 떠 올랐다.


송광사는 우리나라 3가지의 보물인 삼대삼보(三寶) 사찰로 알려져 있다. 삼보는 부처님의 불(佛) , 가르침의 법(法), 그리고 스님을 가르키는 승가(僧)이다. 송광사는 삼보 중에서 16분의 국사(國師: 고려 광종 부터 조선 초기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덕행 높은 고승에게 주는 최고 법계 이르던 )를 배출한 곳으로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이라고 알려져 있다.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고려의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아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였고 국사가 되었다. 그 후 지눌 스님을 이여 15분이 국사가 되었다. 이들 국사의 영정을 국사전에 봉안해 있다. 그러던 중 지눌스님을 포함한 3분의 영정만 도난당하지 않았고, 그 외 모두 도난당했다고 한다. 그런 연유에서 인지 10여년 전 방문했을 때는 나도 국사전 안에 오신 영정을 보았으나 이번 방문에서는 국사전 자체도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 갈 수 없었다.


송광사는 목조 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 고종제서(국보 43호), 국사전(국보 56호) 등 3점이 있고, 보물로 금동요령(보무 179호), 하사당 (보물 179호, 소조사천왕상(보물 1467호) 등 4점, 지방문화재 1점, 천연기념물 1점이 있다고 안내판에 있을 뿐 하나도 볼 수 없었다. 도난이나 훼손의 우려 때문이라면 모조품이라도 전시나 그림으로 안내 해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일행은 다리 위에 세운 청량각을 지나 대웅전으로 향해 가고 있다.

 

조계총림대도장(曺鷄叢林大道場)이란 비가 눈길을 끌었다. 조계산에 있는 전 스님의 큰 도을 닦는 곳이란 뜻이다.


가는 도중에 삼나무 숲이 있다.


석가탄신일을 1주 앞 두고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봉축등이 물 위에 띠워저 있다.



바위에 누군가의 이름 석자가 새겨 있다. 새긴 모양으로 보아 이곳을 찾으며 기념으로 새긴 옛 사람들의 흔적으로 보인다.

 

근래에 새긴 16국사의 공적비로 생각된다.

일주문이 멋지다.

 

일주문의 글씨도 눈길을 끈다. 위 현판은 조계산 대승선종 송광사이다. 아래 현판은 승보종찰 조계총림이다.

 

물길 앞에 사랑채 같은 누각에 부처의 탄신을 봉축하는 반가좌상이 있다.


계곡의 물길이 사찰 앞으로 흐르고 있고, 홍예다리 위에 누각을 세웠다.

홍예다리 위에 세운 누각으로 이 누각을 지나 대웅전으로 간다.


이 누각에 있는 원숭이 조각품이다.



송광사 현판 글씨가 명필이다.


사천왕이다.




한붕화상이 마셨던 물이라는 뜻인가? 의미가 있겠지만 검색해보니 한붕이라는 명필이 있다고 하나 그 분을 가르키는 지는 알 수 없다.


대웅전이 봉등으로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송광사의 명품 중 하나인 비사리구시이다.








측면에서 본 대웅전이다.


대웅전 가운데 문이다. 문양이 정교하다.


승보전이다.


관음전이다.


대웅전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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