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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 특강을 듣고서

by 仲林堂 김용헌 2017. 11. 3.

쉬즈메디병원에서 주최한 Rinchen 강사 초청 "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란 주제의 특강이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33번길 1. 휴즈메디병원 산후조리원 6층 프라우디홀에서 11월 3일 19시부터 20시까지 50여명의 방청객이 모인 가운데 있었다. 린천 강사는 부탄 시골출신으로 부탄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우리나라에서 5년간 살았으며, 발표에 큰 어려움이 없이 한국어를 잘 했다.


부탄은 "1일당 국민소득이 3천불밖에 안되는 나라지만 행복한 나라"라고 했다.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잘 살지만 자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로 행복한 나라라고 할 수 없다. 이 나라가 왜 행복한 나라인가 린천 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부탄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 첫째, 부탄사람들은 윤회를 믿는 불교 나라로 현세에서 공덕을 쌓으며, 현세에 바르게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덕 중 하나가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부모나 형제가 돕고, 부모형제가 돕지 못하면 마을에서 돕고, 나아가 나라에서 돕는 것이다. 둘째,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작은 것에도 만족한다고 사소한 것에도 만족하고 즐거워한다. 큰 행복을 찾지 않는다고 한다. 셋째, 공정한 사회이다. 상급학교에 진학에는 소위 빽이라는 것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넷째, 정치가 바르다. 국왕을 존경하면서 따른다.    


나는 이번 특강을 듣기 전까지 부탄이라는 후진국으로 불교를 믿어 그저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특강을 통하여 그것도 틀리지는 않지만 그 나라가 저절로 행복한 나라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나름대로 국가정책이 있었고,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그들은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었다.


발표 제목이 "BHUTAN 부탄, 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이다.


부탄은 히말리아산 아래에 있는 해발 5500-7500미터의 산악국가이다. 북쪽은 중국을 국경으로 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인도를 국경으로 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강대국 사이에 끼어 완충 중립국 역활을 하고 있다.


수도는 Thimphu이고 인구는 76만인 작은 국가이다. 국가 재정은 인도에서 지원, 관광수입, 수력발전이 주가 된다고 했다. 특히 외국인이 부탄에 입국할 때 받는 입국세가 65불이라고 한다. 천한 일은 인도사람이 하고 부탄 사람들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탄은 인도의 북서쪽에 있으며, 북쪽은 중국을 국경으로 하고 있는 작은 나라이다.

 

부탄의 제4대왕 Jigme Singye Wangchuck이다. 그는 태어나기 전 게시가 있는 특별한 왕이며, 부탄인이 가장 존경하며 구심점이 되는 왕이다. 인도와 전투에 손수 앞장을 섣다고 한다. 살아서 왕위를 아들에게 양위했다고 한다. 

부탄의 첫번째 왕은 1차대전이 있는 줄도 몰랐으며, 두번째 왕은 2차대전이 있는 줄도 몰랐으며, 전쟁은 영국과 2번 있었으나 식민지 지배를 받은 적이 없는 나라라고 한다.

  

현재의 왕이다. 그는 옥스퍼드대 출신이라고 한다.


불교가 75%이고, 힌두교, 천주교, 기독교도 있지만 승려가 군인의 4배 이상되는 불교 국가이다.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한다. 신호등이 없는 나라이다. 한 동안 교통신호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앴다고 한다. 기계가 하는 신호등보다 사람이 하는 수신호가 인간적이라며,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보통 부탄인은 4개국어를 자연스럽게 한다고 한다. 교과서는 모두 영어를 쓴다고 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부탄이라고 한다.


국민행복지수는 사진에서와 같이 9가지에 의하여 결정된다. Education(누구나 교육 받나?), Psychological well-being(정신적으로 행복한가?), Health(건강 수준이 어떠한가?), Time-Use(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나?), Cultural Diversity and Resillence(문화적인 다양성과 복원력이 얼마나 있나?), Good Governance(얼마나 좋은 정부냐?), Community Vitality(공동체가 활력이 있나?), Ecological Diversity and Resillience(생태적인 다양성과 복원력이 있나?), Living Standard(생활수준은?).


부탄은 이와 같이 행복할 수 있는 9가지 조건 중 마지막 생활수준(Living Standard)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가지는 비교적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기에 행복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부탄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 첫번째 유기농 나라이다. 먹을 만큼 있으면 되지 그 이상을 바라지 않기에 건강식품을 애호하고 유기농이 가능하다. 유기농 재배는 비록 수확량은 떨어지나 식품은 안전하고 건강하다.


질의 응답 시간이다. 나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행복한 나라 부탄 특강을 잘 들었다.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부탄이라는 나라는 불교국가라서 욕심을 부리지 않아 행복한 나라인줄 알았으나, 이번 강의를 통하여 정부의 훌륭한 정책이 있어 가능했음을 알았다.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부탄에는 정부 정책의 소외자 즉 거지나 홈리스는 없느냐?"질문 했다. 그의 답변은 '거지는 없다'고 했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부모나 형제가 도와주고, 형제가 도와 줄 수 없으면 마을에서 도와 주고, 또 친구가 도와주며, 나아가 나라에서 도와 준다고 했다.


맹자가 이야기하는 이상사회, "대동사회"를 그들은 이미 실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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