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 한해도 7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시간은 쉼이 없이 간다.
다람쥐 체 바퀴도는 것이 아니다.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길을 가고 있다.
시간은 쉼이 없고 종점도 없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것은 출생하면 그 다음부터 죽음이란 종점으로 행해 달린다.
참말로
엊그제 떠난 것만 같은데
벌써 종점이 멀지 않았다니 믿고 싶지 않다.
떠나 온 길을 뒤 돌아보니 지나 온 길은 까마득하다.
남아 있는 길은 얼마 안되고
지나 온 길 아낄 줄 모르고 헤프게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났다.
남아 있는 하루 하루는 꼭 붙들어 매놓고 꽉 채운 후 보내고 싶다.
시험이 코 앞인데
아직 시험 공부 못한 학생마냥
시험 며칠 남기고 밤 잠 안자고 벼락치기라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비상대책은 무리수가 될 지 모른다.
기계도 낡아 고장이 날 게 뻔하다.
살 살 조심하여 가련다.
미완성이라도 어쩔 수 없지요.
2018년 무술년 새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그리고 하시고 싶은 일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진아파트 15층에서 본 2017년 12월 31일 17시 13분 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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