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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딸기 하우스 오노 박사 안내(2017년 12월 23일)

by 仲林堂 김용헌 2017. 7. 9.


대선이 있던 19일 나는 공항에서 일본 미야자기대학교의 가주노 오노교수를 만났다. 공항 입국장에서 그의 모습은 검은 얼굴에 잠바를 입은 모습이 농민과 같았고 전혀 교수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나는 업무와 관련하여 논산딸기시험장에서 12월 20-21일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그 때 연사로 그를 초청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그를 선택한 것은 지난 3년 전 일본에서 그의 환대에 대한 나의 답례이었으며, 그에 대한 나의 신임이었다. 내가 일본에서 그를 만나려고 했던 것은 나와 업무적으로 가장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즉 나의 카운터 파트로서 찾았다. 나는 그를 순전히 일본에서 그의 활동을 자료를 통하여 알았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이 실력도 중요하지만 간판도 무시하지 못하는 나라이다. 그는 일본의 지방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구주대학 출신이고, 지방 농업기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대학교수까지 된 사람이다. 배경이 전혀 없는 사람이지만 실력하나만으로 교수가 되었고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은 입국 직후 경복궁 구경을 했고, 20일은 논산딸기시험장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을 했고, 21일은 논산의 딸기하우스 농가와 천적회사를 방문했고, 김제 토마토와 파프리카 농가를 방문했다. 22일은 서울대학교를 방문했고, 용인 호암박물관과 수원성을 구경시켜줬다. 그리고 오늘 공항까지 가서 환송을 했다. 그는 출국장에서 나의 고마움을 평생 잃지 않겠다고 했다. 받으면 주고 싶고, 주면 받게 되는 것이 인간사가 아닌 가 생각해 본다.


가운데 있는 사람이 일본 미야자기대학교 가주노 오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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