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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급기술로 생산되는 우리 딸기(2009년 1월 11일)

by 仲林堂 김용헌 2017. 7. 9.



예전에 딸기는 하지 때 맛을 보는 귀한 과일이었다. 지금도 노지에서 재배하면 6월 하순에 수확을 할 수 있다. 요즘 노지 딸기는 제주도에 일부 있고 육지 없으며, 거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과일은 제 철에 나와야 제 맛이 난다고 하나 실은 시설에서 재배하면 비를 직접 맞지 않아 당도가 높으며, 비 바람에 시달리지 않아 곱게 자라 품질이 좋으며, 빛을 많이 받아 때깔도 좋다. 딸기 재배 기술도 발달하여 지금은 사시 사철 수확을 하고 있다. 딸기 맛이 가장 좋은 때 겨울이나 초봄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상큼한 맛은 사라지고 시큼한  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딸기가 많이 재배되는 곳은 충청도 논산, 경상도 밀양, 전라도 담양이다. 현지 딸기 밭에 가서 직접 딸기를 따 먹어야 제 맛을 볼 수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딸기밭에 가서 물로 씻지 않고 직접 먹어 보야야 딸기 제 맛을 볼 수 있다. 최근 천적을 이용하여 해충을 방제하여 농약을 쓰지 않고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어 이런 농가를 찾아가면 무농약 딸기를 물로 씻지 않은 채로 맛 볼 수 있다.


여기 하우스 딸기는 아마 한 달쯤 지나야 수확을 할 것 같다. 하우스는 3중으로 비닐로 덮으며, 밤에는 2중막에서 지하수 물(17도)을 3중막 위로 흘려 보내 보온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딸기는 불을 때서 보온을 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다. 한 겨울에 딸기는 기름 한 방울 없이 잘도 자라고 있다. 외국인을 안내 하면 보온 시설에 놀라고, 수확량에 놀란다. 우리는 보통으로 알고 있지만 처음 보는 외국인은 정말 우리 농민의 기술에  놀란다. 저녁이 되어 밤에 보온을 하려고 비닐을 덮고 있다. 이곳 딸기는 첫 수확을 하고 있었다.


이곳 하우스는 딸기 수확을 한 참하고 있다. 좌측 중간에 흰통은 벌통이다. 벌이 수분을 시켜야 딸기 열매가 열린다.


갓 따온 딸기 먹음직 스럽다.


 


우리는 돈만 내면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는 딸기라지만, 하나의 과일이 열기 까지에는 자식을 키우듯 잘 가꿔야 재목을 키우듯 거져 되는 것은 아니다. 수확물에는 바로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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