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대전에서 차를 같이 타고 오면서 손자로부터 할아버지가 외면당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손자를 유아원에 맞기고 찾아 올 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집에 가자고 하면 손자는 "할아버지 싫어 가"한다고 한다. 손자를 달래기 위하여 갈 때마다 초코렛 2개를 사간다고 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찾아오면 손자는 반긴다고 한다. 할머니는 손자손녀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할아버지는 외면 받는 것이 보통이다. 할머니는 어린이에게는 늘 사랑을 주는 착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며, 어른들에게도 용서할 줄 알며 사랑을 베푸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착한 사람일 뿐만아니라 때로는 초능력의 소유자가 되기도 한다.
삼신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아기가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기도 한다. 나의 고향 충남 논산시 부적면 부인리에도 할머니를 모시는 당집이 있다. 왕건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서 점을 치는 할머니께서 앞으로 임금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해줬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할머니는 그렇게 신통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금번 전라북도 부안을 여행하면서 대단한 신통력을 가지 할머지를 보았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석포리에서 아래 안내판에 쓰여 있는 것과 같이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할머니를 모시는 당집을
방문하였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 때 우연히 굳을 하고 있었다. 개양할머니에게 받치는 제상은 당집안에 있고, 여기에는 음식은 산신과 같이 해신(바다에 있는 신)에게 바치는 음식으로 보인다.
좌측 사진 맨 위에 큰 할머니가 개양할머니이고 그 아래 8명의 딸이 보인다. 가운데 수염이 난 분은 용왕님이 아닐 가? 그 옆에 8명의 딸이 기도를 하고 있다. 맨 우측에는 청룡도를 가지고 수염을 휘날리는 관우가 보인다.
초록 치마를 입은 사람이 점쟁이고, 우측에 일부 머리가 보이는 사람이 굳을 요구한 사람으로 보인다. 점쟁이 옆에는 시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 젊은 여자에게 팔자가 사나운 어떤 일이 있었을 가? 그녀의 소원대로 바라는 바 이뤄줬으면 한다.
수성당 바로 옆에는 수십길의 낭떨어지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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