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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뉴질랜드와 호주

오클랜드의 이든마운틴 (에덴공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7. 6. 15.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를 방문했다.  이 도시는 수도는 웰링톤에게 내줬지만 인구120만으로 이 나라 최대 도시이다. 이 도시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에덴공원에 올랐다. 도시라기 보다는 공원이라는 첫 인상이다. 고층건물은 거의 없고 숲 속에 건물이 있는듯 해보였다.

 앞에 보이는 큰 섬은 근래(90년?)에 화산이 폭팔하면서 생긴 섬이라고 한다. 바다에 하얀색을 띠는 요트가 보인다. 자동차를 넘어서면 그 다음이 요트라고 한다. 그 만큼 이 나라에는 요트가 흔할 정도가 되니, 우리가 따라가야 할 상류층이 두꺼운 선진국이다.  

 이곳은 에덴동산이라고 한다. 원래 이름은 이든산이나 발음이 비슷하여 에덴을 이든으로 고치게 되었나 생각이 든다. 사나운 분화구가 아니라 초지의 천국인 이 나라 답게 분화구도 잘 가꾼 초지이다. 이 초지의 관리는 사람이 아니라 5마리의 소라고 한다. 소를 이곳에 방목하므로 초지관리는 끝난다고 하니, 꿩먹고 알먹고 일거양득이다.

 햇살에 붙이치는 초지에 젊은이가 가고 있다.  

 고운 초지에 고운 사람이 오고 있다.

 정상에 있는 지도가 새긴 동판이 관심을 끌었다. 가장 안쪽에는 Eight Kilometer Radius from The Summit of Mt Eden(이든산에서 반경8Km) 지도이고, 두번째 반경에 날씨 좋은 날 보이는 관심지점이고, 3번째 반경은 뉴질랜드와 호주의 관심지점이고, 맨 끝 반경은 세계의 주요 관심지점이다. 11시 방향으로 북경이 있었으며, 동경도 그 옆에 보였다. 100여년전에 만든 이 지도에 서울은 없었다. 뉴질랜드여객기에서 관광책의 지도에서도 100여년전에는 Korea라는 지명도 없었다. 일본이 지배를 받았고 중국의 속국으로만 알려졌던 조선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건한 국가로 알려졌으니 감개 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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