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싱싱하던 잎새가 황혼을 맞으며 간다.
하나 둘 버티고 있던 잎새도 뚝뚝 떨어진다.
오늘은 비가 오고 나서도 포근하다.
이런 포근함에도 오래 버틸 수 없을 것만 같다.
금새 반전이 일어날 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보내 주는 선물을 받으려 나갔다
이리 저리 치이며 부대끼면서 여기까지 온 그 대
오늘 보지못하면 님은 내년 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잡고 싶은 님!
때가 되어 당연히 가시는 님!
그래도 서럽지만 고이 보내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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