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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동 군자마을 후조당

by 仲林堂 김용헌 2016. 5. 1.

예을 갖추고 글도 잘 아는 멋진 사람은 예사 지금이나 선망의 대상으로 본받아야 할 선망의 대상이다. 옛날에는 이런 사람을 군자(君子)라고 했다. 안동부사였던 한강 정구가 예안현 내외마을에 와서 사람들을 보고 이 마을에는 군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고하여 이 마을은 속칭 군자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낙동강 굽이 도는 풍경 좋은 이 마을은 1974년 안동댐을 건설하면서 수몰이 되게 되어 오래된 건물을 높은 지대인 지금의 군자마을로 이건했다. 그 당시 후조당(後彫堂)을 해체할 때 대들보에서 4,500여점의 고 문서가 쏟아져 나왔다. 후조당은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贈職)되어 문순공(文純公)의 시호를 받은 김부필(金富弼, 1516-1577)선생이 건립한 별당(別堂)건물이다.

이 후조당 건물을 살펴본다.


광산김씨대종회 임원 일행이 후조당을 방문했을 때 종손의 숙부(왼쪽에서 두번째)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집은 ㄴ자 모양의 사랑채이다. 좌측 3칸이 여름 철에 이용하는 대청이고 우측 한 칸이 겨울에 이용하는 온돌방이다. 대청 문이 아주 크다.


 

고려시대의 고문서가 몰래 보관되었던 대들보이다. 아마 좌측 굽은 대들보와 천장 사이에 숨겨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5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대들보와 석가래는 지금도 생생하다.  

 

대청 북쪽으로 난 문은 창호가 없는 문이다.  

 측면에서 본 모습이다. 서쪽으로 난 창도 남쪽편만 창호가 있고 북쪽편에는 창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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