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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1박2일 유교문화관광 기행문(1. 수원향교 체험)

by 仲林堂 김용헌 2016. 4. 17.


수원향교 체험을 맡치고 내삼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원준 전교께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행교에서 "선현지(先賢地) 견학"이란 명목으로 유림관련 명소를 방문은 있었지만 하룻밤을 자면서 하는 관광여행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본다. 나는 이번 관광 프로그램 실무자로 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주관의 이 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수원향교가 운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당초에는 1박 2일은 수원근교로 관광 장소를 잡았으나 기호유학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동춘당 송준길 고택, 우암 송시열의 고택, 돈암서원, 사계 김장생 묘역, 명재 윤증 고택으로 변경했다.

   국가에서 유교문화활성화를 위하여 하는 사업으로 여행경비를 개인부담 없이 할 수도 있었지만 자부담으로 1만원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33명이 신청했으나 신청자 중에서 6명이 알림 없이 불참했고, 추가 참가자 2명이 있어 총 29명이 참가했다. 한 두명의 불참자도 있을 줄 알았으나 예상보다 많은 불참자가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30분일찍 나와 도포로 갈아 있고서 참가자를 명륜당 앞에서 맞았다. 이번에 참가자에게 방문지 정보를 주기 위하여 관광프로그램 자료집을 발간을 했다. 책자를 참가자들에게 책자를 나눠주고 동재 앞으로 참가자를 모이도록 했고 전교님을 모시고 와 인사말을 들었다. 이어서 나는 간단하게 책자를 소개했고, 이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나 책자에 있는 프로그램 세부일정을 소개했다. 다음 프로그램은 의관정제와 절하기 체험이다. 남자 참가자는 이종진 장의가 맡아 동재에서 돋자리를 깔아 놓고 했고, 여자 참가자는 김지원 장의가 맡아 명륜당에서 방석을 깔아 놓고 실시했다. 그 때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에서 담당자와 자문위원 한 분이 우리 행사를 참관하기 위하여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수원향교의 행사이지만 이 사업을 주관하는 성균관대학 측에서 다른 어느 곳보다 우리향교에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 질 수 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찾은 것이다. 


의관정제와 절하기 체험이 끝난 후 수원향교의 역사와 건물 소개는 내가 맡았다. 나는 수원향교의 역사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 자료집에 정리를 해 놓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스런 수원향교의 역사를 알리고 싶었다. 그러나 날씨가 방해를 했다. 안개 낀 날씨로 햇볕이 없으니 음산해서 잠시 이야기를 하자 춥다면서 그만 하자고 한다. 


명륜당에서 김지원 장의로부터 의관 정제에 관하여 강의를 듣고 있다.


중앙교회 주차장에 정차한 관광버스에 승차하라고 했다. 이번에 대절한 차량은 수원에 있는 회사도 있지만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큰 관광회사에 40인승 리무진 버스를 계약했다. 11시 30분에 출발하여 오산에 있는 "락원"이란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식사를 했다. 여행도 하나의 배움이다. 버스에서 조용히 갈 수도 있으나 일행 중에는 경륜이 많은 훌륭한 여러 분이 있어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전에  몇 분에게 한 말씀 해주시라고 부탁을 드렸다. 나는 오산까지 가면서 수원향교의 역사 이야기를 했다. 오산에서부터 차득규 장의께서 명쾌하게 제례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셨고, 유병천 장의께서 농담과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금새 대전이다.



동재 대청에서 이종진 장의로부터 도포입는 법을 배우고 있다.


명륜당에서 큰절하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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