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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수원향교 "유교문화관광 1박2일 체험 실시"

by 仲林堂 김용헌 2016. 4. 16.

  수원향교(전교 박원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주관 유교문화체험 행사를 전국의 다른 30개소 향교서원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 수원향교는 1일체험 2회, 1박2일 체험과 2박3일 체험 각각 1회를 갖는다. 지난 4월 14-5일 30명의 참가자들이 기호유학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전 동춘당 송준길 고택, 우암 송시열 고택, 돈암서원, 사계 묘소, 명재 윤증 고택을 방문했다. 


14일 오전 수원향교에서 의관정제, 절하기, 수원향교의 역사에 관하여 소개를 받았고, 오후에는 대절 버스로 대전으로 이동하여 먼저 동춘당 송준길 고택 동춘당(同春堂)에 도착하자 이번 프로그램에 해설을 맡기로 한 송백헌 충남대 명예교수가 반갑게 맞아주었고, 보물로 지정된 동춘당 건물 앞에서 동춘당의 생애과 우암과의 일화을 들었다. 그 후 15분 버스로 이동하여 우암 사적공원을 방문했다. 우암이 유림과 제자들을 모아 학문을 익혔고, 우암 사후에 제자들이 송자대전을 펴냈던 장소이기도 한 남간정사(南澗精舍)를 방문했고, 11,023개 판이 보관된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 장판각, 우암의 사우인 이직당(以直堂)을 보았다. 그 후 대전시 남서부에 있는 뿌리공원을 방문했다.


  그 다음 날은 논산으로 이동하여 먼저 사계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돈암서원을 방문했고, 돈암서원에서 응도당과 내삼문 담장에 새긴 예학정신의 하나인 지부해함(地負海涵), 박문약례(博文約禮), 서일화풍(瑞日和風)를 보았다. 이어서 연산면 고정리사계묘역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재 윤증 고택을 방문하여 명재의 생애와 함께 조선 중기 양반가옥을 알려진 건물의 내부까지 구경하면서 우리 고건축의 숨은 과학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유교문화체험은 유교에 입문한 참가자들이 향교가 어떤 일을 하나 체험하며 배우고, 우리나라 주요 명현(名賢)의 선현지(先賢地)를 방문하면서 유학사상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이 대전 동춘당에서 송백헌교수의 해설을 듣고 있다.



우암 송시열이 유림과 제자들이 학문을 익히고 그의 사후에 송자대전을 펴냈던 남간정사(南澗精舍)를 찾았다.

돈암서원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계 김장생 묘소를 방문했다.



명재고택 안에서 해설사로부터 우리 고건축의 숨은 과학이야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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