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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자발적으로 하는 일: 수원향교 유교아카데미 프로그램 추진

by 仲林堂 김용헌 2016. 1. 31.

자발적으로 향교에서 할 일을 하고 있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다. 단지 내가 하는 일이 비록 돈과는 관계 없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7일 인준이 면회 갔다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운전 중에 수원향교 김강진 국장으로부터 향교 송년모임이 있다고 참석하라고 연락이 왔다. 모임이 다 끝나고 집에 가려고 나올 때 박원준 전교께서 내일 성균관대에서 유교아카데미 과제 발표가 있는데 이종진 장의와 같이 다녀오라고 했다. 그 때부터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다. 성균관대 신정근교수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비를 받아 전국 향교서원에서 30개소를 선발하여 사업하려고 하니 응모하라는 것이다. 공모제안서를 작성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작성하다보니 작년에 했던 이종진 장의는 뒷전으로 가고 내가 맡게 되었다.


이 과제는 (1) 유교전문강의와 일반강의, (2) 청소년 인성교육, (3) 문화관광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원향교에서는 3프로젝트 모두 신청했다. 과제제안서 작성할 때 강사 선정이 쉽지 않았으나 며칠 동안 전화통화 끝에 오석원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유명 강사를 확보했다. 이번 참여 강사진은 어디에 내 놔도 자신 있는 강사진이다.


작년에는 장의만 참석하고 점심식사까지 제공하므로서 사오백만원 지출이 있었다면서 김강진 사무국장은 싫은 내색이었고, 전교님도 사무국장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다 맡아 하겠으니 손해 볼 일도 없다고 하면서 신청하자고 했다. 당초 예정보다 늦게 선정여부의 발표가 되어 걱정도 했으나 예상한 대로 3프로젝트 모두 선정이 되었다. 당연히 당선이 되리리 믿었지만 당선되고 보니 기뻤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 시민을  수강 대상으로 하여 유교 저변 확대에 목적을 뒀다. 홍보 팜프렛을 30만원에 2,000장 인쇄했다. 지난해 유교아카데미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도 약 30명 수강생이었으나 이번에는 강사료를 3만원 받으면서도 유림회관 강당 좌석 150석을 다 채우고 통로에까지 10석을 채워 160석을 목표로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26일(화) 최종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27일(수) 홍보관련 회의를 소집했고, 28일(목) 선경도서관에서 허도성 서울대명예교수의 강의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30장 전단지 돌리고, 11시에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선거 취재 차 가서 20장을 돌렸고, 17시에는 수원문화재단에 가서 관광해설사 담당자를 만나 50장을 줬고, 19시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40장을 돌렸다. 31일 오늘은 휴대폰에 있는 주소에서 문자를 500명 가까이 보냈다. 문자 메시지가 1일 500명 문자 전송은 안되다는 경고 문자가 떴다. 카톡으로 보낸 사람이 300명 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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