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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명재고택 가을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1. 5.

매년 가을이 오면 2009년 명재고택의 가을을 떠올린다. 그 때 아름다움을 되 살려 보고 싶어 어제(11월 4일) 친구와 함께 다시 찾았다. 2009년은 10월 27일이었고 어제는 이보다 8일 늦은 11월 4일이다. 그 때는 약간의 역광인 저녁 햇살이었고 어제는  순광인 아침 햇살이었다. 그 때보다 더 좋은 카멜로 더 늦은 단풍철에 찾았지만 단풍은 그 때만 못했다. 올 단풍은 그 해 단풍만 못한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번는 순광이라 그 때의 역광만 못해 그런 것 같다. 2009년 사진은 마지막 한 장이다. 

명재 윤증의 어머니 공주이씨의 정려이다. 명재는 영의정을 제수 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은 백의 정승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지 공주이씨는 병자호란에 강화도로 왕비와 함께 피했으나 강화성이 함락되자 오랑캐의 손에 죽느니 자결하는 것이 낫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순국했다. 조정에서 열려 정려를 내려줬다.

 

 

 

 

 2009년 10월 27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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