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여행/중국(백두산, 연길)

황하(黃河)에 발을 딛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0. 25.

지난 10월 17일 오전 황하풍경명승구는 중국 하남성 정저우에서 북쪽으로 버스 타고 2시간 걸려 도착한다. 이곳은 인류 4대문명의 발상지로 중국정부에서 대규모로 관광지를 조성한 곳이다. 먼저 매표소에서 만난 한 안내원은 친절하게 입장권을 매표할 때 경로로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해줬고 또 선착장까지 안내를 했다. 우리 일행이 수륙양용배를 타고 황화의 모래톱을 방문하고 돌아 왔다. 황하는 넓고 평지라서 전체를 조망하기 쉽지 않다. 수심이 얕아 군사용으로 상륙작전에 쓰는 수륙병용차를 관광용으로 개조하여 20여명 승차할 수 있게 만든 차가 다니고 있다. 출발할 때는 육지로 바람을 크게 일으키며 물속으로 들어가면 소리가 좀 줄어들었다.

 

수륙양용배는 청나라 때 철교가 있던 곳에 있는 곳에서 출발했다. 우리 일행은 매표 후 15분쯤 기다려 지동호(吉東號)를 탔다. 처음에는 습지 수로를 따라 2-3분 가다가 맨 땅으로 내려가자 황하를 만났다. 황하의 수심도 얕아 보였다. 강폭은 끝이 보이지 않으나 강물이 흐르는 곳은 100여 미터나 될 가 짧았다. 수심도 깊어 보이지 않았다. 강변에 간간히 사람이 보이며 묵묵히 강은 황토 빛을 띠고 흐르고 있었다. 새로 건설한 고속도로(?)가 끝없이 강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지나 5분 쯤 지나자 강변에 말이 보였다. 길동호는 모래톱이 있는 곳에 상륙했다. 이어서 승객들은 하선했다. 모래톱은 아주 단단했다. 주변에서 말을 끌고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몇 사람들은 승마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후 길용호는 승선했던 선착장에 돌아 왔다.

 

강은 끊임없이 흘러 옥토를 만들어 낸다. 흐르는 물길을 돌려 농토로 끌어 들여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한다. 중국 중심부를 관통하는 황하는 중국문명이 이곳에서부터 탄생한 곳으로 중국의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일행은 세계문명의 발상지에 발을 내 딛는 체험을 했다.

 

 

풍경구는 넓어 하루에 여러 곳을 볼 수 없다. 먼저 간 곳이 황하모래톱이다. 

 

 

이곳이 선착장이다. 수로를 따라 나가면 황하를 만나게 된다.

 

 

뒤에 바람을 일으키며 가는 수륙양용배이다. 이런 배를 타고 황하 모래톱까지 간다.

 

 

위 사진의 좌측편으로 수륙양용배가 내려 온 곳이다. 강변에 선착장이 보인다.

 

 

 

황하를 가로지르는 긴 다리이다.

 

지금은 물 속에서 나와 모래 톱으로 올라가고 있다. 창 넘어에 승마용 말이 보인다. 말이 있는 곳에서 하선했다.  

 

 

배 주변에 승마용 말이다.

'외국여행 > 중국(백두산, 연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 천지 기행  (0) 2015.01.11
백두산 천지를 오르면서  (0) 2013.08.09
수박 겉 핱기식 용정과 북경 관광  (0) 2010.01.10
연길 방문  (0) 2010.01.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