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철원 삼부연폭포

강원도 철원에 있는 삼부연(三釜淵)폭포이다. 이 폭포는 3개의 가마 솥(釜: 가마 부)같은 폭포라 하여  삼부연폭포라고 부른다. 이름은 3개의 가마솥이 있다하나 어디에도 솥 모양은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이 폭포도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방문하였다. 이 폭포는 작년에 가뭄 끝에 갔어도 폭포에 제법 물이 흘렀다. 이번에는 20m의 높이에서 내리 치는 물은 굉음을 냈고, 바닦에서 튕기는 연무가 수면 20m 이상으로 올라왔다. 

 

물은 보통 조용히 흐르나 아주 드물게 낭떨어지기로 떨어질 때는 굉음을 낸다. 세상도 보통은 평온하지만 때로는 아주 드물게 전환점이 있으며 그 때는 소용돌이 치며 굉음을 낸다. 인생도 한 두번은 이런 전환점이 있어야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