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1일) 전후가 여름 휴가철로 가장 더운 때이다. 이런 더운 날씨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을 보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하나의 피서일 게다. 나는 사진모임 일행과 함께 피서라기보다는 사진 작업을 하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화산리 415-2 비둘기낭폭포에 갔다. 비둘기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하여 비둘기낭(囊: 주머리 낭)폭포라고 한다. 작년에는 가뭄 때라 폭포에 물이 하나 없었지만 올해는 큰 비가 내린 후라 많은 물이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았다. 그러나 촬영지점(포토 존)이 협소하고 사람은 많아 겨우 한참 기다린 후 겨우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매번 촬영 나갈 때는 이번에는 잘 찍어야지 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수 없이 해야지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 이번 사진에 아쉬운 것은 폭포에 사람이 들어가야 하나 빠졌다. 사람이 없다보니 폭포의 크기가 사진만으로 어림 할 수 없으며 조연이 있어야 주연이 빛나기 때문이다.
평강, 포천, 연천 등 한탄강 유역은 화산 용암이 흘러내려 주상절기가 있는 곳에 절벽이 있고 여러 폭포가 있다. 기타 설명은 안내판에 있어 생략한다.
f 18, 셔터 0.5초로 저속 촬영 때 만들어지는 우유빛을 줄이고자 셔터속도를 약간 빠르게 한다했으나 그래도 조금은 우유빛이다. 좌측 하단에 사람이 흐릿하게 있다.
물을 배경으로 단풍잎새와 바위를 배경으로 나무에 자란 버섯을 담았다.
이곳 특유의 검은 돌이다. 이 돌 사이로 물은 굽이치며 쉼 없이 흐른다. 약한 돌은 부서저 모래가 되었고 남은 돌은 물에 버티며 남은 비교적 단단한 돌이다.
용암이 분출하며 생긴 현무암이다. 바위에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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