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제후(祭後) 공사(분향 후)로 매월 보름에 교육 실시키로

 수원향교는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대성전에 분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분향례 후 유림회관에서 30여명의 장의가 참석한 가운데 홀기 "창홀(唱笏)" 교육이 있었다. 박원준 전교께서는 교육에 앞서 인사말에서 우리 향교는 매월 보름 분향례 후에 장의들을 대상으로 예절, 전례, 유학 등에 관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교육은 고재열 장의께서 홀기 창홀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 창홀을 함께 실습했다.

 

어떻게 창홀이 좋은 가에 관하여 토론이 있었으나, 홀기에 대하여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없는듯 어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중국어는 4성이 있다. 높 낮음이 없고 길게 내는 1성이 있고, 위로 올리는 2성, 조금 내렸다 위로 올리는 3성이 있고, 내리는 4성이 있다. 한시에서는 낮은 소리의 평성과 높은 소리의 측성으로 구분하고, 측성은 올리는 상성, 위로 올려 끄는 취성, 짧게 내리는 입성이 있다.

 

홀리를 창홀 할 때는 단어 사이는 끊고 동사는 올리고, 명사는 평성으로 높낮이 없이 낮게 발성한다. 아래 사진은 분향 홀기이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홀기(제례절차)이다. 이 홀기를 집례가 창홀(큰 소리로 읽음)하면 그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 된다. 맞는지 확실하게 모르나 내 임의로 단어와 단어 사이는 /로 표시하였고, 각 글자 위에 성조를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