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나의 두번째 손자가 탄생했다. 이번 출산한 아이는 둘째 아들 우중의 둘째 아들이다. 나도 둘째 아들이며, 나의 둘째 아들이 또 둘째 아들을 낳았다. 큰 아들로부터는 딸만 둘을 두었다. 나의 형님이 손녀만 있고 손자는 없으니 우리 집안에서 현재로는 종손 서열로는 두번째이다. 한 나무가 잘 자라려면 많은 가지가 나와 큰 나무가 될 수 있듯이 한 집안이 크게 되려면 많은 자손이 나와야 한다.
돌아가신 작은아버지께서 벌곡면 만목리 5대조부 산소에 추석과 설 명절 성묘하러 산소에 오르면서 꼭 하신 말씀이 "이 산소가 나팔형이다"라고 하며 우리가 이와 같이 자손이 많은 것은 나팔이 작은 구멍에서 크게 벌어지는 것과 같이 우리 집안의 자손도 번성하고 있다 하셨다. 그 때는 그렇구나 생각을 했으나 근래 우리 집안도 아이를 낳지 않으니 걱정이다. 나의 할아버지의 자손을 보면 아들 3형제로부터 10명의 손자, 10명의 손자로부터 10명의 증손자를 두었고, 10명의 증손자에서 현재까지 고손자는 3명뿐이다. 그 고손자 3명 중에서 나의 손자가 2명이다. 앞으로도 고손자는 많아야 2-3명 더 낳을 것 같다.
자손이 많지 않은 이 때 이번 두번째 손자의 출산은 소중하며 환영하고 환영받을 일이다. 이제 키우는 일은 아들이 주로 하겠지만 나도 할아버지로서 훌륭한 손자로 키우는데 일조 하리라.
5월12일 오전에 출산하였고, 그날 저녁에 본 모습이다.
'나와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왼쪽 가운데손가락을 다치고 보니... (0) | 2015.06.10 |
---|---|
손녀가 찍어준 내 모습 (0) | 2015.05.26 |
올 봄에 만난 나의 가족 (0) | 2015.05.10 |
조카 인준이 군입대식 참관 (0) | 2015.05.05 |
나의 고향 논에서 손녀와 손자 (0) | 2015.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