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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수원화성 성신사 고유제 집례를 맡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 17.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수원화성 성신사고유제가 화성연구회 주관으로 오늘 11시에 화성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집례로 초헌관에 이낙천 화성연구회 이사장, 아헌관에 지성호 화성사업소장, 종헌관에 김이환 화성연구회 명예이사장에서 맡아 엄숙히 봉행되었다. 

  수원화성의 성신사는 정도대왕께서 화성을 축성을 완료하고  1796년 성을 지키는 성신(城神祠)를 세우고 매년 제례를 해오고 있었으나 일제가 철거하여 없어져 버린 것을 2008년 복원하였다.

  그간 고유제는 화성연구회 김준혁사무처장이 집례를 맡아 봉행되었으나 이번에 내가 처음으로 집례를 맡았다. 그간 사용한 홀기에 대하여 수원향교 박원준 전교님에게 검토요청을 받아 보완을 하여 새로 홀기를 작성하였으며, 성균관 여성유도회 전례부장으로 있는 민해원선생이 직접 참석하여 지도하여 주셔 미흡하나마 무난하게 봉행을 할 수 있었다. 집례란 제례의 사회를 보는 사람으로 제례의 총 책임자라 할 수 있다. 집례의 창홀(홀기를 읽음)에 따라 제관과 집사는 행위를 한다.   

집례(본인)를 맡은 나의 창홀(홀기를 읽음)에 따라 제례의식은 봉행된다. 

헌관(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은 좌측에 도열하고, 알자(제관을 안내하는 사람), 봉작(술잔을 나르는 사람), 전작(술잔을 제관으로부터 받아 제상에 올리는 사람)는 우측에 도열하여 제례할 위치로 입장하려고 하고 있다.

3헌관이 동향립하여 서 있고 알자는 북향립하여 제관에게 청행사를 고하고 있다.

알자의 창에 따라 제관은 재배(두번 절)를 하려 하고 있다.

 

초헌관이 술을 올리고 있다. 초헌관은 봉작으로부터 술잔을 받아 술잔을 들어 올리고 그 잔을 전작에게 주면 전작은 술잔을 받아 제상 위에 올린다.   

축관이 독축(축문을 읽는 것)을 하고 있다.

제례를 맡치고 제관과 집례, 알자, 봉작, 전작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반 참제원(제례 봉행에 참배한 일반 참배객)과 제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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