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관계]
모양은 대개 네모꼴
길쭉한 사각형도 있고 가끔은 육각형도 있다.
또 큰 놈도 작은 놈도 있다.
똑 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조금씩 다르다.
암수가 되어 만나
서로 궁합을 맞춘다.
부부관계도 있지만
항렬이 같은 형제, 사촌, 육촌도 있고
항렬이 다른 아들 손자, 할아버지도 관계도 있다.
그 관계는 끈끈하기도 하고 느슨하기도 한다.
틈새가 생기면 봉합하고
퇴역하면 양자를 삼아 모셔오기도 한다.
이런 보살핌 속에
이백년 여년 전 그 모습 수원화성!!!
[노병의 훈장]
뽀얀하던 피부가 나이가 들며 주름이 생겼다.
세월을 이겨낸 상흔이다.
노병이 갖는 하나의 훈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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