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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광교저수지 둘레길에서

by 仲林堂 김용헌 2014. 12. 25.

 오늘은 성탄절, 손자 재훈이도 오늘 새벽 외할머니댁으로 가고, 모처럼만에 자유롭게 옆지기와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돈다. 땅이 녹은 진흙 제방길을 지나자 산기슭에 길은 빙판이다. 다행이 준비해 온 아이젠을 착용하니 미끄럼 염려는 없다. 집사람은 그래도 조심 조심 간다. 저수지 물은 얼었고 눈이 있으니 나목은 흰 여백에 산수화가 된다.   

 

동쪽 저수지 갓길은 송판으로 만든 길이라 눈도 얼음도 하나 없는 편한 길이다. 한 바퀴 돌고나니 마음도 씻어낸듯 한결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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