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 나체]
쇠스랑 땅속 깊숙히 찔러 젖히자
쁘지직~하며
시뻘건 나체가 따라 나온다.
고이 숨어 살며
한 여름 열심히 일해 쌓 놓은
곡간이 와르르~ 무너지는가?
땅 꺼지는 줄 안다.
그러나
이제 어둠의 세계에서
광명의 세계로 빠져나온 거다.
언젠가 팔려 갈지 몰라도.
쇠스랑 땅속 깊숙히 찔러 젖히자
쁘지직~하며
시뻘건 나체가 따라 나온다.
고이 숨어 살며
한 여름 열심히 일해 쌓 놓은
곡간이 와르르~ 무너지는가?
땅 꺼지는 줄 안다.
그러나
이제 어둠의 세계에서
광명의 세계로 빠져나온 거다.
언젠가 팔려 갈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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