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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돈덩어리 세종호수공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4. 9. 10.

어제 (9월 9일) 명절을 세고 세종청사 부근에 여동생 집에서 숙박하고 세종시에는 호수공원에 갔다. 이 공원은 원래 벼 농사를 짓는 논이 있던 자리에 흙을 걷어 내고 금강물을 끌어 들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공원 일주 산책로 길이가 4km가 넘는 큰 공원이다. 논이 있던 자리를 공원으로 만들다 보니 기존 지형과 환경을 활용하지 못하고 전부 인공으로 조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 서자 시원한 전망이다. 공원을 가로 지르는 나무 다리가 있고 중간에 수상 무대섬이 자리 잡고 있었다. 물을 보자 놀랍게 물이 깨끗하다. 물고기들이 제법 많이 돌아 다니고 있었다. 공원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물고기 천국이 될 것 같다. 조경수도 많았다. 이제 조성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도 작지만 몇년 후 나무도 크고 우거지면 정말 좋은 숲이 될 것 같다. 언제 다시 이곳으로 여행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질을 어떻게 관리하면 이렇게 잘 할 가 궁금했다. 직접 수질관리 시설을 보지 못했지만 상당한 예산이 들어 갈 것 같다. 호수공원 관리에 예산이 얼마나 드나 궁금해서 "세종호수공원 관리비"로 검색하니 중도일보 2014년 6월 24일자 중도일보의 다음 보도 기사가 있었다.

 

"올해를 포함해 2016년까지 3년간 유지관리비 총액은 은하수공원(122억여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125억여원)에서 가장 높게 예측됐다. 각종 관제 및 신호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통합정보센터가 75억여원으로 후순위를 차지했고, 세종호수공원(68억여원)수질복원센터(66억여원), 폐기물연료화시설(60억여원), 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51억여원) 등이 연간 50억원 이상 관리비용을 필요로 했다. 여기에 공원·녹지(38억여원)와 국도1호선 우회도로(34억여원), 생활권별 도로(32억여원), 시청사 및 1구간 공동구(각 26억여원), 상수도 및 하천(각 23억여원), 공공자전거(21억여원) 등이 뒤를 이었다".

 

3년간 세종호수공원에 들어 가는 예산이 68억이 들어가고 수질복원센터에 66억원이 들어 간다. 인공 호수라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큰 돈이 들어 간다. 좋은 공원으로 만들어 쉬고 즐길 수 있어 좋으나 너무 헤프게 돈을 쓰지 않나 생각도 들었다.  


 

 

 

호수 공원을 가로 지르는 다리이다. 중간에 수상무대섬이 보인다.

 

물고기 천국이다.

 

무대섬에서 본 서쪽 전망이다.

 

호수공원 가운데 있는 수상무대섬이다.

 

무대섬에서 본 동쪽편이다.

 

어린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드라이브할 수 있는 도로가 있고 그 옆에 산책할 수 있는 도로가 길게 나 있다.

 

호수공원 앞에 엄청나게 큰 들판이 있다. 이곳은 원래 논이 있던 곳이나 앞으로 수목 정원으로 꾸밀 곳이라고 한다. 호수공원의 십배도 넘을 정도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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