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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단과 치료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20.

나는 오래 걸으면 발바닦이 절여 걷기가 불편한 것이 3년이 된다. 그간 수원 서둔동에 있는 연세정형외과에서는 혈관을 뚫기도 했으나 차도가 없었고, 화서동에 있는 성지내과의원에서는 혈액이 발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혈액을 잘 녹게 한다며 아스피린 등 약을 먹었지만 역시 차도 없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의사는 병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증상은 조금씩 점점 심해졌다. 평생 발 절이며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큰 병원에서 진단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인이 추천하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7월12일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갔다. 발이 절여서 왔다고 하자 발전문인 마취통증과 남상건교수님이 계시다며 특진  날자를 7월29일 09:00로 잡아 준다. 

  7월29일 8시반 마취통증과에 가서 등록하자 (1)자가 진단 작성서를 주며 기재하라고 한다. (2)그 후 예비진단이 있었다. 예비진단은 인턴의사로 보였으며 자세하게 아픈 곳을 물어보고, 누워 다리 올리기 등 진단을 하고 컴퓨터에 기록하였다. 자가진단과 예비진단의 결과는 본 진단을 하는 남상건 교수에 전달되었다. (3) 남상건교수의 진단이 있었다. 진맥을 해본 후 X-Ray찍으라 했다.  남교수는 X-ray사진을 보면서 척추의 마지막뼈와 그 위뼈와의 간격이 좀 넓다며 심하지 않으나 디스크라고 진단을 했다. 혈액검사하라 하여 채혈하고 병원을 나왔다. 약 처방을 내려 줘 미금역앞 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8월8일 2차 진료를 받아다. 증상이 묻고 별 차도를 느끼지 못한다고하자 척추에 주사를 놓겠다 한다. 시술날자를 잡아주고 1개월간 약을 처방해준다. 그간 먹었던 약과 다르다고 한다. 

  8월18일 11시40분 통원시술실에 갔다. 수술복으로 옷을 가라 있고 병원침대에 잠시 누워 있자 침대를 시술실로 밀고 갔다. 남상건 교수 외에 영상을 보는 분, 시술기계를 조작하는 분, 간호원이 있었다. 다시 시술대로 올라가 업혀 누으라고 한다. 시술대는 위로 약간 올라갔다. 허리와 궁둥이를 약물로 문질렀다. 그게 아마 마취약인듯했다. 의사는 따끔할 것이라고 한다. 따금하더니 주사 바늘이 들어 가는듯했다. 남교수는 체크, 체크, 체크 한다. 그러더니 "약 가지고 와"한다. 별 통증은 없으나 약이 들어가면서 두 다리가 약간 움찔했다. 그러더니 수술 끝났다고 한다. 다시 침대로 옮겨 눕자 일반실로 침대를 밀고 간다. 마취된 상태라서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30-40분 누워 있었다. 수술을 받고 나니 시원한 기분이다. 느낌이 참 좋다. 내일 산에 갈 계획인데 가도 되냐고 묻자 남교수는 좋다고 한다.

  8월19일 아침에 서호를 한 바뀌 2km 걸었다. 발 절임 증상이약간 있는 듯 없는듯 했다. 모임에서 광교산에 갔다. 산행거리리가 5km로 전에는 발 절이는 증상이 2km지나면 나왔으나 이번에는 약간 느낄뿐이었다.

  8월20일 오늘 아침 서호를 한바퀴 돌았으나 발 절임 증상이 거의 없다. 주사를 맛아 일시적으로 치료가 된 것인지는 모르나 지금은 좋다.

 

   분당서울대병원 진찰시스템이 내가 본 어떤 병원보다 좋았다. 1단계로 전문의사에게 예약하고, 2단계 자가진단과 예비진단이 있고, 3단계 전문 의사의 진단으로 효율적이며 정확하게 진단하여 병명을 찾아 냈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하는 신속한 X-rey 촬영 결과와 혈액검사가 있다. 또한 전산시스템도 아주 좋아 바코드로 치료비 계산하고 처방서를 내주며, 스크린에서 대기자 명단을 알 수 있어 편하게 기다릴 수 있게 하였다.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 또한 효과가 지금까지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병원앞에 있는 현수막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 이곳에서 치료받았던 환자로서 널리 알리고 싶다.

 

   얼마전 윗몸 일으키기 운동 절대하지 말라는 방송이 있었다. 건강에 해를 주는 가장 나쁜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뱃살이 들어가고 척추 허리 강화하기에 윗몸 일으키가 좋은 것으로 알고 매일 50~100회씩 했다. 아마 이 운동이 디스크 발병원인이 아닐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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