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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사계 선생의 사상을 일깨우고 자 세운 세미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4. 7. 31.

팔당댐을 막아 팔당호수가 된 얕은 물가에 연꽃 정원을 만들고,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觀水洗心)에서 "洗"자를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觀花美心)에서 "美"자를 따와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정원이라고 고상하게 세미원 (洗美)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 정원이 입구에 들어 서면 나라를 생각하는 뜨란 뜻의 국사원(國思園)이란 비석이 눈에 띤다.  그 비석에 불이문(不二門)이란 글씨가 새겨 있다. 불이문 아래에 사진에서와 같이 글이 있다. 

"사계 김장생을 기리는 돈암서원의 내삼문 중 태극기가 문 가운데 그려진 정문의 형태를 참고하였고, 불이문이란 명칭은 유마경(維摩經)의 불이법문 진리는 둘이 아니고 하나에 근거를 두었다.  태극기가 천지간에 소재한 모든 만물이 음양의 물성을 간직한 다른 만물 보편성의 뜻과 그 태극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고 인극(人極)사상을 역설한 사계 김장생의 말 처럼 자연과 인간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불이정신과 태극의 자연사상을 일깨우기 위하여 이문을 세운다"고 했다.

 

사계선생의 "불이"와 "태극"사상은 약 400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세미원에서 그 사상은 꽃피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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