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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2014년 광산김씨 재이북 선조 망제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31.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산29-1번지에 위치한 망제단에서 광산김씨 재이북선조망제를 2014년 8월 31일 전국각지에서 온 후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하였다. 망제단은 1983년 이곳 마정리에 설단하고 매년 추석 전 일요일날 제사를 올리고 있다. 북한 땅에는 8세 충정공 휘 의원 묘소를 비롯하여 14세 문하시중공 휘 수, 문숙공 휘 태현, 16세 문간공 휘 광재와 장영공 휘 진, 17세 전리판서공 휘 광리, 18세 찰방공 휘 남렴, 20세 검열공 휘 문의 묘소 등이 있다. (휘: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말한다).

 

오늘 제례는 德中 대종회 고문의 집례로 초헌관에 在漢 대종회 고문, 아헌관에 昌中 대종회 감사, 종헌관에 俊洙 대종회 전례이사, 대축에 敬洙 상임자문위원이 맡아 봉행하였다. 제례는 분향재배, 강신, 초헌례, 축, 아헌례, 종헌례, 숙사숙영, 철찬 순으로 봉행하였다.

 

 

서립: 제단아래에 제 자손은 차례로 서 있는다.

 

오늘 제례를 맡아 줄 재한 초헌관(오른쪽에서 2번째), 창중 아헌관(오른쪽에서 3번째), 준수 종헌관(오른쪽에서 4번째), 경수 대축(맨 왼쪽), 덕중 집례(맨 오른쪽)이다.

 

분향: 초헌관은 향로에 향을 피우고 있다.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혼을 부르는 절차다.

 

강신: 초헌관은 땅에 술을 3번 나누워 모두 따른다. 땅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에 있는 백을 부르는 절차이다.

  

참신: 제관을 비롯한 모든 자손은 2번 절을 한다. 제례에 참석하여 신위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이다.

 

초헌례: 초헌관은 술잔을 먼저 제상에 받치고, 집사가 술잔을 가지고 오면 술을 따라 올린다. 그리고 올린 술잔을  집사가 내려 오면 땅에 3번 나눠 조금 남기고 따른다. 반 남은 술잔은 집사에게 줘 제상에 올린다. 좌집사는 육적을 올린다. 이어서 좌집사는 젓가락을 접시 위에 반듯하게 올려 놓는다.

 

독축: 축관은 초헌자 옆에 꿀어 앉아 축문을 읽는다. 모든 사람들은 무릅을 꿀고 앉는다.

이어서 술잔을 내려 퇴주기에 따르고 제상에 올린다. 육적을 내린다.

 

아헌례: 아헌관은 관수(손씻고)하고 부복흥(허리를 구부렸다 올리는 예)하고 제상에 있는 술잔을 가지고 와 집사가 술을 따르면 술잔을 올린다. 집사는 제상에 있는 술잔을 내려 와 아헌관에 드리면 아헌관은 3번 나눠 땅에 반 남기고 따른다. 아헌관은 두번 절을 한다. 좌우 집사가 술잔을 가지고 오면 퇴주기에 모두 따르고 집사에게 주면 집사는 빈잔을 올린다. 집사는 어적을 올린다.  

 

종헌레: 아헌례와 같이 술잔을 한번 올리고, 내려면 반잔을 남기고 땅에 따르고 집사는 그 잔을 제상에 올린다. 좌집사는 계적을 올린다.

 

숙사소경(묵념): 종헌관이 물러나고 나면 다시 초헌관이 주관한다. 

행사신레: 수저와 젓가락을 접시 아래에 내려 놓는다. 제관을 포함한 모든 자손은 두번 절을 한다. 

철찬: 축문을 불 사른다.

음복례: 초헌관은 음복한다.  

 

제례 후 화기 애애 한 가운데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행사를 모두 맡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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