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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판매

순천시 상사면 조경수 농장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4. 7. 21.

 금번 모임의 마지막 방문지 전남 순천시 상사면 오곡리 27-4 전남조경수유통 영농조합법인 농장을  2014년 7월20일 오전 11시경 농장에 도착했다. 농장은 미림웨딩홀 뒤편으로 좁게 난 길을 따라 산 길을 따라 높이 올라 갔다. 경사도 심해 이렇게 올라가면 되 돌릴 수 있을 가? 염려도 들었지만 이 농장의 상징 심벌 남근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최귀남 조합장님이 차를 몰고 올라 왔다. 인사를 나누고 산길을 한 바퀴 돌면서 가꿔 놓은 나무들을 보았다.

 

최조합장님 말씀은 이 농장의 규모는 4만평짜리 2곳으로 총 8만평이고, 년 매출이 20억가량 된다고 한다. 사무직원이 2명이고, 유통판매 직원이 2명이 있으며, 조합 상품 이외에 전국 중대목 상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한다. 이 조합에서 판매하는 조경관련 품목이 1,0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최조함장에 조경산업의 전망을 들어 보았다. 일본 등 외국에서 폿트재배가 성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폿트재배는 완전 망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하우스에서 재배한 폿트재배도 지금은 모두 폐업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건축경기 불황과 함께 조경산업의 수요가 줄어 판매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 회양목은 바닦이고, 철쭉은 관찮은 편이라고 했다. 일본에서 조경산업이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은 더 이상 조경수를 재배할 곳이 없고 경기가 나빠서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앞으로 심을 여지가 좀 있다고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량생산과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조합에서 중점은 중대목 생산이라고 했다.

 

청가시와 홍가시가 눈에 들어 왔다. 겹동백과 홑동백도 있다.  

 

맨 좌측에 있는 분이 최귀남 조합장님이다.

활엽 남부 지방 수종이 보인다.

경사도가 제법 심한 농장에 조경수를 심었다. 어떻게 캐내느냐고 묻자 포크레인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포크레인을 사용하면 토양과 나무 훼손이 심하다고 한다. 대신 크레인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농장에서 또 한가지 다른 농장과 다른 것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제초를 하고 있는 점이다. 최조합장님은 제초를 하면 토양유실이 심하고, 나무에도 생육에 장애를 주며, 상수도에도 농약이 잔류할 수 있다고 했다. 인력 제초를 주장을 정제호 사장님이 반긴다. 나는 조합장님의 답변이 있은 후 풀의 역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을 올렸다. 풀은 종다양성을 높히며 환경을 자연에 가깝게 하게 되므로 병해충도 천적의 발생을 도모하여 자연치유가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풀의 이러한 좋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제초란 힘이 들어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곳에 4만평이 있고, 뒷쪽에 보이는 산에 4만평이 조경수 농장이라고 한다

하우스에서 묘목생산을 하고 있다.

도로는 세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

미국에서 침입한 미국선녀벌레가 발생하여 동백등 많은 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 벌레는 나무 수액을 빨아먹으며 하얀 분비물을 내놓는다. 이 벌레가 번성하게 된 것은 외국침입종으로 국내에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해충의 원산지에서 천적을 도입이 시급하다. 나무에서 농약을 한번 살포하게 되면 생태계의 먹이 사슬을 끊어 놓게 되어 오히려 해충이 더 발생하는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농약 없이 이 해충을 없애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정부에서는 이 해충의 천적을 빨리 도입하여 대량생산을 하여 발생지역에 방사하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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