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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판매

주암IC 이팝나무 농장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4. 7. 21.

 정읍에서 숙박을 한 후 주암IC근처에 있는 회원 농가 중 한 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산지에 조경수를 심었다. 산지에 심으면 배수가 좋은 점이 있으나 심고 캐낼 때 작업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농장 앞에 도착하자 밤새 큰 비가 내려 물이 아직도 흘러내리고 있었다. 발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땅이 푹신하다. 정제호 회장님께서 돌도 좀 섞인 이런 땅 참 좋다며 나무가 잘 자란다고 말씀하신다.  

 

이팝나무 작은 묘목을 넓은 간격에 심다보니 수형이 잘 잡히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지하고가 1.8m이상이 되는 것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그런 것도 반뜻하지 않고 쉬어진게 대부분이다. 작업을 많이 해본 김남수 사장님은 내가 포크레인 하나 빌려 줄 테니 작업할 수 있게 길을 더 내라고 한다. 평지에서도 좋은 상품이 많은데 이곳에 와 보면 작업기 어렵다며 "어허, 안되겠어"하며 돌아 간다고 한다. 경쟁력이 있는 조경이란 좋은 나무가 있어야 함은 물로 작업도 좋아야 할 것이다.

 

앞 쪽에 보이는 땅에는 앞으로 심을 계획이라고 한다. 풀이 무성하다. 제초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이 많다. 지금 한번 제초기로 깎아 낸 뒤 풀약을 주고, 수액이 아래로 내려 갈 때가 되는 처서 지나고 근사미를 뿌리면 잘 잡힌다고 추천한다.

 

 

지주대만 보이고 살아 있는 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이번 가뭄에 말라 죽은 것 같다고 한다.

풀만 무성하고 지주대만 보인다.

지하고가 높은 나무도 보이나 10%가 안될 것 같다. 

임도이다. 임도는 경사가 산쪽으로 나야 비가 오면 물이 안쪽으로 흘러 흙이 길밖으로 흘러 나가지 않느나고 한다. 이곳에서는 좌측이 깊고 우측이 높아야 하나 그렇지 못하다. 우측(산 밖쪽)이 높으면 차나 크레인이 산 아래로 넘어지게 된다고 한다.

백종현 총무와 오병현님께서 지하고가 낮은 이팝나무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고 있다. 이런 나무를 지하고를 높이려면 위쪽방향으로 난 가지 하나만 남기고 다른 가지는 짤라내고 지주대에 반듯하게 묶어 주면 지하고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수세가 약하여 나무는 자라지 못한다고 하다. 잘 못생긴 나무를 수형을 잡아 주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나무도 잘 크지도 못한다.

지주대가 너무 짧다. 지주대는 지하로 30cm묻히고 지상으로 2m는 되어야 즉 2.3m가 되어야 한다.

농장 입구까지 길은 잘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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