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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판매

정읍 영원면 은선마을 공동체 조경수 농장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4. 7. 21.

정읍 영원면 은선마을 공동체 조경수 농장 방문

 

정읍에서 4번째 방문한 곳은 영원면 은선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종중 소유의 토지로 갈대와 잡목으로 무성한 곳이었으나 이 마을에서 장비로 1주일 걸려 경지로 만들고 피칸나무와 느티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다.

 

피칸나무는 북아메리카 온대지역이 원산지이다. 피칸나무는 때때로 키가 약 50m, 지름이 2m에 달한다. 맛과 조직이 풍부하고 독특한 피칸은 모든 채소 작물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지방을 함유한 것 중의 하나이며 버터와 비슷한 양의 칼로리를 가진다. 피칸의 생산은 미국 남동부의 중요한 산업이다. 피칸은 날것으로 먹거나 달게 또는 소금에 절여 먹으며, 커피 케이크 같은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데도 쓰고 초콜릿과 섞기도 한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깨끗한 커스터드에 피칸을 넣고 구운 피칸 파이와 피칸 프랄린이 전통적인 사탕과자이다.

 

이 마을에서 올 봄 문경과 임실에서 피칸나무 묘목을 구입하여 15점을 목표로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는 200년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하고, 수명이 500년이며, 한 나무에서 200kg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이 나무에 대하여 마음이 끌렸다. 그리고 곡조라는 대추 품종을 대추로 유명한 보은에 가서 묘목을 구입하여 올 봄에 심었으며 4년 후 수확(완성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마을 이장님께서 오셔 이 마을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었다. 이곳은 선사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문화역사유적지이며  슬로우공동체지구로 선정된 곳이라고 했다. 그리고 숙박시설로 송참봉조선마을이 있다고 했다.

 

우리 일행의 기념 사진 촬영이다.

좌측에는 피칸나무와 느티나무가 있고, 우측에는 대추나무를 심었다.

 

금년 봄 피칸나무 묘목 한 그루에 15만원씩 주고 심은 나무다. 몇 천원 주고 작은 묘목을 사다 심을 수도 있지만 키가 2미터 이상되는 큰 묘목을 비싸게 사서 심은 이유는 첫째 반듯한 나무 즉 싹수가 좋은 나무(A급)나무를 심으면 잘 자라고 노력도 덜 들고, 둘째 단기간에 판매용 완성품을 만들 수 있어 조기에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넓은 간격으로 심었다. 만약 작은 나무를 넓은 간격으로 심으면 나무 수형 잡기가 아주 어렵다. 나무는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좋은 수형이 나오지 않는다. 큰 묘목을 심으면 이미 좋은 수형을 가지고 있어 더 이상 수형을 잡아 줄 필요가 없다. 풀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초기로 풀을 깎았다. 나무가 제법 커서 풀과 경쟁에서 다소 우의를 점하게 되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풀을 깎아 준 듯 했다.

크게 보이는 이 나무가 피칸나무이다. 피칸나무 재배 사이에 느티나무를 심었다. 느티나무를 몇 년후 속아 내면 피칸나무의 재식거리는 넓혀진다.

 좌측부터 박종욱님, 허선님, 김남수님이다.

 

대추나무이다. 비닐을 나무가 있는 곳에 피복을 했고, 나무 사이에는 피복을 하지 않았다. 이런 방법으로 심는 것이 풀관리도 비교적 좋고, 풀도 긍정적인 역활이 있으며, 노동과 비용도 비교적 덜 들어 좋을 것 같다.

대추나무가 많이 죽었다. 그 원인은 제초제를 사용할 때 나무 가까이에 뿌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근사미같은 침투이행성 제초제를 잎에 뿌리면 약 성분이 뿌리로 이동하여 나무를 죽게 한다. 큰 나무는 견디어 낼 수 있으나 작은 나무는 피해를 받는다.   

지하고가 1.8m이상으로 높다. 지주대에 약 30cm간격으로 3번 절연테이프로 잡아 매주었다. 조경수의 첫째 조건은 지하고가 1.8-2m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하고 높이려고 힘(노동력)만 들고 나무도 잘 크지 못하니 차라리 포기하고 새로 심는게 낫다고 한다. 좋은 나무를 심으면 다음에 일 거리가 없게 된다.  지주대에 매주는 끈은 노끈이나 비닐 끈으로 할 수 있으나 나무가 크면 풀어 줘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절연 테이프는 신축성이 있어 풀어줄 필요도 없고 3년 정도 경과하면 자연히 삭아 풀어지게 되어 안성 맞춤이다.   

마을 이장님께서 은선마을에 관하여 이야기는 해주신다. 60-70년대 마을을 사랑하고 주민을 사랑하는 새마을 지도자를 오늘 다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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