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서일농원의 정원수

경기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 서일농원은 농원이면서 일반에 개방한 잘 가꾼 공원같은 농원이다. 서일농원에 있는 많은 정원수가 있다. 좋은 정원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정원수도 많다.

 

 

이 농원의 정문에 있는 소나무는 솔껍질이 보기 좋다. 누워 있으면서도 어려운 고난을 극복해가고 있는 모양으로 그 자세가 나쁘다고는 볼 수 없으나 아무래도 누워 인사 받는 것 같아 좋지는 않아 보였다.   

느티나무가 제법 수세가 좋다. 지면에 붙어 있는 주지에서 부지주가 6개가 방사형으로 뻗어 나 있다. 전체 모양은 좋지만 지하고(주지의 길이)가 너무 짧다. 부채살 모양이나 우측 하단이 들어 갔다.  

이 농장에는 많은 소나무가 있었다. 그러나 모양 좋은 소나무는 몇 주가 안되었다. 이 사진 중앙에 있는 소나무가 그런대로 모양이 좋았다. 지하고가 높아 시원한 모양이고 부지주도 사방으로 잘 뻗어 나왔다. 좀 아쉽다면 상부가 더 나왔으면 좋을 듯하다.

이 소나무도 오래된 고목이다. 쓰러져 지주로 떠 받히고 있다. 고목이고 멋은 있지만 좀 아쉬움이 남는다.

이 농원에는 반송이 많았다. 그 중에서 잘 생긴 편에 속하는 반송이다. 좀 옆으로 펴졌으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시원하게 내부를 잘 정지했지만 좌우동형으로 맞춰 전지하면 좋을 것 같다.  

 

반송이 뻐만 남은 것 같은 모양이다. 이리 저리 구불 거리면서 뻗은 가지에 의미를 둘 수 있지만 그래도 볼 품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