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은 옛뚝섬 경마장 자리에 있었다. 새로 만든 숲이라서 아직 어린 숲만 있다. 한강과 연결이 되어 산책길로 훌륭했다.
2호선 뚝섬역 7-8번 출구로 나와 300여미터 걸어 나오면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이 아파트 앞이 서울숲이다.
경마장은 과천으로 이사 갔고, 조각품만 남아 지금도 달린다. 쇄국에서 강제로 풀리고 나서 보니 우리는 너무 늦게 출발을 했다. 앞서 가는 사람을 따라 집으려 열심히 뛰었다. 이제 더 이상 뛰지 않고 걸어도 될 때가 된 것 같다.
시인의 발자국이다. 돌에 붙어 있는 신발 한 발 띄기 너무 어렵다. 고통이 없으면 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시인의 발자국만 그럴가? 창조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 태어나는 것인가? 너무 힘들다고 하지 말라! 창조의 발자국은 그냥 오지 않는 것이니까.
하늘을 찌른 빌딩 앞
빨간 잠자리 한마리 우주선을 타고 있다.
철조망 사이로
사슴은 먹이를 받아 먹는다.
자연은 바로 옆
그러나 아직도 분단의 장벽은 여전하다.
세 여인이 신나게 강변으로 걸어 오고 있다.
평탄하고 안전한 길 나도 걷고 싶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철새가 노니는 한강
오늘도 좋지만
석양이 아름다운 날 다시 찾고 싶다.
오랫만에 무대 앞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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