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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의 이용

天敵 實用化 무엇이 問題이고, 앞으로 나아갈 方向은?

by 仲林堂 김용헌 2013. 8. 30.

아래 글은 본인이 2011년 3월 안동대학교에서 개최한 생물적방제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天敵 實用化 무엇이 問題이고, 앞으로 나아갈 方向은?


金容憲, 崔萬榮

國立農業科學院

yong716@korea.kr, 010-8988-6324, choimy@korea.kr, 010-290-8543


  우리 농업은 60-70년대 부족한 식량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여 다수확을 중점으로 진행되어왔으나 이후,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농약에 대한 내성 유발, 인축에 대한 안전성 위험뿐만 아니라 익충까지 죽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한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방제수단으로 1990년대부터 생물적 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정부의 정책 또한 다수확 중심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되었다.

  농업과학기술원에서는 온실가루이와 점박이 응애 방제에 있어 1993년 이미 천적이용이 보편화된 네델란드 등 유럽 선진국을 벤치마킹하여 칠레이리응애 방제를 도입하여 연구를 시작하였다  등, 1995). 이후 외래 천적의 도입이 허용되지 않아 농업과학원에서 칠레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 온실가루이진디벌 등 3종의 천적을 생산하여 연구사업과 농촌지도사업으로 1997년부터 30개소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천적의 상업적 수여가 있을 것을 예측하여 1998년에 (주)한국IPM이 가장 먼저 창업하였고, 2000년에 동그라미 곤충농장이 창업하였으며 2002년에는 (주)세실이 큰 규모로 창업하면서 천적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후 소규모의 여러 천적회사가 잇따라 창업하였으며 농림수산부에서는 친환경육성법에 근거하여 국가지원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하면서 천적산업은 2010년까지 번창해 나갔다.

  그러나 겉으로는 성장하는 것으로 보이던 천적사업은 국가지원사업의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속으로는 썩어가고 있었다. 국가의 지원 없이 자부담을 하면서 천적을 사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아 자생력 없는 성장을 하다 보니, 보조사업 중단과 함께 천적산업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국가지원사업에 대해 천적회사 간에 심한 경쟁을 하게 되면서 농민의 자부담분을 회사가 대납하는 불법 행위가 발생하여 이 점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어 그간 정부의 지원과 천적 관련 종사자의 눈물어린 노력으로 쌓아 올린 생물적 방제산업은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이런 비극을 사전에 예방하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대로 천적산업이 주저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친환경농업은 21세기 우리나라 농업의 트랜드이며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로 친환경농업이 발전하는 한 천적산업은 희망은 있다고 본다. 다시 일어나 친환경 농업의 핵심기술로 자리매김하여야 할 것이다. 그간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1. 親環境農業 前望과 問題點

  가. 前望

  친환경업은 친환경농업업육성법에 의거 2001년부터 인증제를 추진해 오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산물로 구분하고 있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저농약농산물은 농약을 1/2이하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표 1과 같다. 그러나 2011년부터 저농약의 신규인증은 폐지되므로 앞으로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만이 남게 될 것이다.


表 1. 親環境 農産物에 對한 基準 (國立農産物品質管理院, 2011)

種類

基準

有機農産物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

(전환기간 : 다년생 작물은 3년, 그 외 작물은 2년)

유기축산물은 유기축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 생산된 [유기사료] 를 급여하면서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無農藥農産物

유기합성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 사용

무항생제축산물은 항생.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일반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低農藥農産物

화학비료는 권장시비량의 1/2이내 사용하고

농약 살포횟수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의 1/2 이하

사용시기는 안전사용기준 시기의 2배수 적용

-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함

- 잔류농약 :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의 1/2이하

 


  친환경 농산물은 소비자의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생산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농가호수도 2001년 5천호에서 2009년 199천호로 증가하였고, 재배면적도 2001년 5천ha에서 2009년 202천ha로 증가하였다(표 2).

  세계 농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3.9%로 증가하였으나, 유기농식품 시장은 연 20%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도 유기농식품의  증가가 연 30%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나라 친환경농산물은 2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表 2. 親環境 農産物의 生産과 栽培 面積 (農林水産食品部. 2011)  

區    分

2001年

2005年

2007年

2008年

2009年

農家數(千戶)

5

53

131

173

199

栽培面積(千ha)

5

50

123)

174

202

生産量(千ton)

87

798

1,786

2,188

2,358

 


  유기농산물과 무농약 농산물 재배면적은 전체경지면적에 비하면 크지 않은 편이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표 3). 유리농산물은 2001년 450ha에서 2009년에는 13,343ha로 증가하였고, 무농약재배면적도 2001년 1,293ha에서 2009년 71,039ha로 증가했다.


表 3. 有機農産物과 無農藥 栽培面積

區    分

2001年

2003年

2005년

2007年

2008年

2009年

有機農産物(千ha)

(全体 農地面積 對比, %)

450

(0.02)

3,327

(0.18)

6,095

(0.34)

9,729

(0.54)

12,033

(0.67)

13,343

(0.74)

無農藥農産物(千ha)

(全体 耕地面積 對比, %)

1,293

(0.07)

6,756

(0.38)

13,803

(0.77)

27,286

(1.52)

42,938

(2.38)

71,039

(3.94)

 

- 전체경지면적은 2006년도 1,800,470ha를 기준으로 함


  작목별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을 살펴보면 표4에서와 같이 전체로 보면 유기농산물 114,649톤, 무농약 농산물 554,592톤, 저농약 1,519,070톤으로 저농약이 69.4%, 무농약 25.2%, 유기농 5.2%로 무농약은 유기농의 약 5배가 되었다. 천적을 주로 활용하는 작물은 과채류로 과채류에서 유기농산물 16,007톤(5.0%), 무농약 54,674(17.0%)톤이었다.


表 4. 作目別 親環境農産物 生産量 (톤) (農林水産食品部. 2011)

區分

穀類

薯類

果實類

果菜類

菜蔬類

其他

合計

有機

26,288

(6.7)

4,070

(5.2)

8,227

(1.5)

16,007

(5.0)

45,779

(7.1)

14,338

(7.2)

114,649

(5.2)

無農藥

106,625

(27.1)

33,832

(43.5)

21,807

(3.9)

54,674

(17.0)

167,283

(26.0)

170,371

(85.3)

554,592

(25.3)

低農藥

260,748

(66.2)

39,879

(51.3)

522,181

(94.6)

250,848

(78.0)

430,284

(66.9)

15,130

(7.6)

1,519,070

(69.4)

393,601

(100)

77,781

(100)

552,215

(100)

321,529

(100)

643,346

(100)

199,839

(100)

2,188,311

(100)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친환경농산물의 국내외 시장규모는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농업 실천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무농약 병해충 방제기술인 생물적 방제기술의 수요는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비례하여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親環境農資材 産業 現況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유기재배 또는 무농약 재배 농가가 증가하면서 이들 농가에서는 농약대신 친환경농자재를 이용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는 농약과 달리 약효, 약해, 잔류에 대한 검사 없이 작물생육용 자재, 토양개량 및 작물 생육용 자재, 작물병해관리용 자재, 작물충해관리용 자재, 기타 자재로 구분하여 목록만 공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농자재정보/친환경유기농자재).

  이들 자재는 인간이 합성하지 않은 천연 물질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가 인정하고 있다. 이 기준에 근거하여 이들 자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산물 생산 시 병해충 관리에 사용에 대한 금지 규정이 없이 사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친환경유기농자재 중 작물해충관리용으로 목록공시 된 품목을 살펴보면 표 5에서와 같이 미생물제와 천적생물을 제외하면 추출물이 94개, 오일(기름) 13개로 거의 대분이 추출물이거나 기름이다.


表 5. 農村振興廳 目錄公示 親環境有機農資材 中 作物虫害管理用 資材 區分

資材名

登錄資材數

主要 資材

抽出物

94

고삼, 님 등

오일(Oil)

13

기계유제, 식물성유지, 식물성기름

微生物製劑

15

비티, 미생물 등

天敵生物

135

칠레이리응애, 무당벌레 등

其他

6

성페로몬, 키토산, 맥반석, 규조토 등

263

 

 


  다. 問題點

  친환경농자재는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금까지 목록 등록 건수가 1,070건에 이른다. 이와 같이 많은 자재가 공시되고 있음은 농약에 비하여 소비자의 인식이 좋고 등록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천적이나 농약대신에 친환경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친환경자재 중 추출물은 단지 유기합성만 하지 않았을 뿐 살충이나 살균성분이 있는 것으로 병해충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필요한 유익한 생물까지도 죽이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오일은 병해충의 표면을 숨구멍을 덮어 죽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 역시 해충과 천적에 대한 선택성이 없이 무엇이나 죽이게 된다. 따라서 이들 자재는 환경에 해롭다고 보며, 이들 자재를 이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것은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친환경 농자재는 잔류와 독성에 대한 검증이 없이 사용되고 있어 오히려 잔류와 독성 검사를 통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후 등록되는 농약에 비하여 더 해로울 수 있다. 앞으로 국가에서는 이와 같이 환경 친화적인 아닌 친환경농자재는 친환경농자재로 인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많은 친환경재배 농업인이 유기농이나 무농약에 허용된 자재 즉 친환경농자재는 얼마든지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환경과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한다고 하면, 친환경 농자재 는 가능한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가이드라인은 가능한 외부의 투입자재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부의 자재에 의존에서 벗어나 생물을 활용하는 방제로 나가야 할 것이다. 


2. 天敵産業의 現況

  국내 천적산업체는 2011년 2월 현재 표4에서와 같이 8개 업체이며, 1998년 (주)한국IPM이 처음 창업하였고, 뒤이어 2000년 (주)나비스의 전신인 동그라미곤충농장, 2001년 (주)세실과 축산농장의 파리 천적을 주로 생산하던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가 창업하였고, 2006년 천적을 수입하던 네덜란드의 Koppet사가 국내에 (주)코퍼트코리아를 창업하였으며, 경상대학교에서 벤쳐기업으로 (주)바이오이지스가 창업하였고, 애완동물과 약용동물을 생산하던 (주)오상 킨섹트가 천적생산을 하였다. 2008년 (주)에코윈이 창업하였다. 여기서 천적이라함은 생물적 해충방제용 기생성과 포식성 천적을 말한다.

  천적회사들이 생산품목에 따라 구분해 보면 생물적 방제용 천적만 생산하는 업체가 (주)나비스, (주)한국IPM,  (주)바이오이지스 등 3업체이고, 천적과 함께 화분매개충도 같이 생산하는 업체가 (주)세실과 (주)코퍼트코리아이고, 위생천적과 천적을 생산하는 업체가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이고, 애완곤충과 약용곤충을 주로 생산하며 천적도 생산하는 업체가 킨섹트이고, 나방해충방제용 곤충기생산충과 함께 천적을 생산하는 업체가 (주)에코윈이다.      

  천적생산 업체의 종업원수로 볼 때 (주)세실이 13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주)나비스 35명,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 30명, (주)에코윈 25명 순으로 많다. 천적생산 품목수로 보면 국내생산은 (주)세실이 31종으로 가장 많으며, (주)나비스가 23종으로 그 다음이다. 외국에서 생산되는 품목까지 포함하면 (주)코퍼트코리아가 39종으로 가장 많다 (표 6).

  천적산업은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정상적인 빠른 성장을 해왔지만  보육기간을 거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창업 초기 시설투자를 고려할 때 손익 분기점을 넘어선 안정단계에 들어서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천적산업의 창업과 함께 국가보조 사업지원은 업체에 자금난의 해소에 큰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表 6. 國內 天敵生産會社 現況 (2011. 2. 25)

會社名

代表者

住所

電話番號

生産

品目數

主 品目

從業員數

(株)世實

양성승

김헌기

忠南 論山市 鍊武邑 東山里 135

041-740-8000

31

天敵,

花粉媒介

130

(株)나비스

김성석

慶北 聞慶市 山陽面 우본리 538-1

054-542-0000

23

天敵

35

(株)韓國有用昆蟲硏究所

양영철

京畿 安城市 一竹面 장암리

031-674-8286

10

衛生天敵, 天敵

30

(株)韓國 IPM

오정열

慶南 巨昌郡 巨昌邑 西邊里 1147-3

055-945-3410

3

天敵

4

(株)코퍼트 코리아

태형민

京畿 下南市 창우동 393-1

031-795-2692

5

(화란39)

天敵,

花粉媒介

15

(株)바이오이지스(商品名:慶尙天敵)

이성호

慶南 晋州市 가좌동900 慶尙大學校 農業專門創業保育센터 207호

055-761-1015

4

天敵

3

오상 킨섹트(株)

이준석

忠南 天安市 東南區 東面 순남리 91-4

041-551-3660

6

愛玩, 藥用,

天敵

15

(株)에코윈

구경본

김효현

大邱廣域市 達西區 호산동1-11 啓明테크노파크尖端産業團支援센터208호

053-582-0321

4(선충)

6(곤충)

線虫寄生,

天敵

25

 


3. 國家 天敵補助事業의 빛과 그늘

  농림수산부 친환경농업과에서 추진한 “천적활용 원예작물 해충방제사업”은 2006년 시설원예작물의 합성농약에 의한 해충방제를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법으로 전환하여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하여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의 수요 충족, 실천농가의 소득증대, 노동력 절감 및 농약피해로부터 농업인의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업면적은 1,000ha이었으며, 지원대상 작목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피망), 오이, 메론, 포도 등 7작물이었다. 지원내용은 해충방제를 위하여 국내에서 생산, 증식, 보급되는 천적구입비의 일부 지원이었다.

  농림식품부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물학적 방제사업(천적)에 투입한 금액은 2006년 9,490백만원에서 2010년 18,250백만원으로 매년 증가하였으나 국고보조는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지방비와 1.9배 증가하였고, 자부담이 4.8배 증가하였다 (표 7). 


表 7. 生物學的 防除事業(天敵)의 財政投入(單位: 100萬원)

   (農林水産食品部, 2010)  

區    分

2006年

2007年

2008年

2009年

2010年

9,490

7,300

14,600

18,250

18,250

- 國庫補助

4,745

3,650

4,380

3,650

3,650

- 地方費

2,847

2,190

4,380

5,475

5,475

- 農民負擔

1,898

1,460

5,840

9,125

9,125

 

 

  딸기에서 지원 단가는 ha당 6,000천원이었다. 지원대상자는 3년차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지원조건으로 국고 50%, 지방비 30%, 농업인 자부담20%이었다. 2010년에는 수박, 참외가 추가되어 9작물로 되었고, ha당 지원액은 딸기  600만원, 토마토 700만원, 파프리카 1300만원, 고추 730만원, 오이 720만원, 멜론 650만원, 포도 510만원, 수박 610만원, 참외 670만원이었다. 지원조건은 국고는 줄어들고 자부담은 늘어나 국고 20%, 지방비 30%, 자부담 50%가 되었다.

  이 사업초기는 농업인 자부담이 20%로 크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점차 자부담 비율이 증가되면서 농업인에게 자부담 50%는 상당한 부담이었고, 현실적으로 농업인이 그 만한 액수를 부담하고 사업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딸기의 예에서 살펴보면 자부담 50%로 ha당 농민 자부담이 300만원이란 큰 액수가 된다. 표 7에서와 같이 천적 대신 농약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ha당 응애약(올스타 200ml) 1병(약 7만원), 진딧물(코니도 250ml) 약 1병(15,000만원)이면 되는 액수로 총 8만 5천원이면 방제할 수 있다. 4회 방제를 한다고 하면 34만원이 든다. 아바멕틴(올스타) 1병(200ml)이면 약 6.7ml에 물 20리터를 넣게 되어 총 30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우스 1동에 물 2통씩을 사용한다고 하여도 농약 한 병으로 1ha 면적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딸기에서 천적구입 지원비는 600만원으로 농약 사용 34만원에 비하여 자부담비만으로 17.6배의 턱 없이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적구입비가 이렇게 높게 산출되게 된 것은 천적이용 시에는 점박이응애와 진딧물 방제 이외에 총채벌레, 나방류, 작은뿌리파리, 온실가루이 등 여러 종류의 해충에 대한 천적 구입비까지 포함시켰고, 방제횟수를 4회 이상으로 늘려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딸기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점박이응애는 거의 모든 농가에 발생하지만, 진딧물은 50-80%에서 발생하고, 총채벌레는 발생을 하지만 딸기 수량이나 품질에 영향을 줄 정도의 피해를 주지 않으며, 나방류도 일부 농가에서만 발생하고, 작은뿌리파리 역시 피해를 주는 경우는 드물다. 이와 같이 실제 방제에 필요한 비용보다 천적구입비보다 과다 천적구입비용의 산출로 과다 보조금 수령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천적을 이용하는 농가 입장에서 보면 표 8에서와 같이 천적구입 비용은 ha당 600만원으로 농약사용 할 때 비용 34만원에 비하여 과다한 것이다. 과다한 천적구입비 산정은 농민에게 천적은 돈이 많이 든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과다 천적구입비 산출은 농민 자부담 비율이 적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농민이 수용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다. 그래서 천적회사가 농민자부담을 대납해주는 편법이 발생한 것이다. 천적구입 지원비의 과다 산정은 천적회사에게는 처음에는 당근 역할을 하여 보조금 받으려 여러 회사가 뛰어들었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 했듯이 천적사용은 많은 비용이 들게 된다는 나쁜 인식을 해줬으며, 불법 수령에 대한 처벌 등 천적산업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독약이 되고 말았다.   

 

表 8. 딸기에서 天敵支援費 對比 農藥使用 費用 比較 

區    分

防除費(千원)/ha

防除回數

總費用 (千원)

天敵事業 支援費

1,500a

4

6,000

農藥費(응애, 진딧물약)

85b

4

340

 

a천적구입비용: 국가보조금(천원)/ha

b농약비용: 응애약(200ml) 70,000원+진딧물약(250ml) 14,000원

- 응애약 200ml는 희석액 물 20리터의 물 30통을 사용할 수 있어 1 ha에 1회 사용할 수 있는 양임


  점박이응애와 진딧물이 문제가 되는 딸기포장 1ha에 소요되는 천적은 칠레이리응애 1,500천원(60병), 콜레마니진디벌 600천원(30병)이면 가능하다고 본다.

  국가보조사업은 우선 천적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에게는 큰 혜택을 입었으나, 이 사업이 중단은 이들 업체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이 중단 된 금년 (주)세실이나 (주)나비스는 종업원수를 거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였다. 한편 위생천적을 주로 생산한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 애완곤충과 약용곤충을 주로 생산하는 (주)오상킨텍스는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한편 기생선충을 주로 생산하며 국가보조자업에 참여가 적었던 (주)에코윈은 종업수가 2008년 6명에서 2011년 25명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4. 天敵産業의 나아갈 方向

  친환경 농업이 날로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천적산업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보조금 지원에 약이 되지 못하고 독이 되어 천적산업은 자생력을 잃을 위기해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의 천적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가. 天敵利用 農産物의 差別化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농산물은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농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자재를 주로 사용하여 생산한 유기 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산물에 비하여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추출물이나 오일 같은 친환경자재는 안전성 검증도 없으며 이로운 생물까지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적 방제를 이용한 농산물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로 일반 농산물과 차별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차별화의 관건은 소비자가 정말 믿을 수 있느냐?로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을 받지 못하더라도 시장군수 등 지역단체장과 천적회사로부터 천적구입영수증 확인, 경매장에서의 홍보활동, 소비자의 농가 방문 확인 등으로 신뢰를 쌓으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신뢰할 수 있는 농가로 참여를 제한하고 농가는 계약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참여농가는 지역이나 작목반 단위로 조직할 수 있다. 그간 천적이용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같이 출하되어 비용이 많이 지불되고 효과가 빠르지 못한 생물적 방제는 농약과 경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물방제 이용 상품과 농약사용 상품이 경쟁해야 할 것이다. 표 9에서와 같이 딸기에서 재비기술 지원 컨설팅과 상품차별화 판매에 대한 예상 수익을 예시하였다. 재배 기술 컨설팅지원으로 15% 수익 증대와 상품차별화 판매로 10% 수익이 증가하면 총 25%수익이 증대하여 천적비용을 제외하고 ha당 총수입이 187,500천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농약을 이용하는 일반 관행 농산물은 자재비용이 적게 들어갔지만 재배 컨설팅과 품질차별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올리지 못하여 농약비용을 제외한 총 수입이 149,664원이 된다.

  무농약 농산물은 시장에서 10%의 가격을 더 받는다. 그렇지만 무농약 재배는 농약을 재배보다 농약사용을 하는 경우보다 위험성이 높아 피해 없이 재배가 쉽지 않다. 무농약 재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재배기술까지 포함하여 컨설팅이 필요하다. 무농약 딸기로 판매수익 10% 증가와 일반재배기술 증가 15%가 같이 이뤄질 때 천적과 미생물의 실용화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표 9. 딸기에서 天敵 農産物로 出荷 時 豫想되는 收益 比較  

 

收益(千원/ha)

資財費 (千원/ha)

防除費用 除外 總收益

天敵利用 農産物(A)

150,000+ 37,5000a

- 칠레이리응애 60병

1,500천원

- 콜레마니진디벌 30병

600천원

계 2,100

187,500

農藥利用 農産物(B)

 

150,000 

- 응애약 4병  280천원

- 진딧물약 4병 56천원

계 336

149,664

A-B

 

 

37,836

 

a수익증가 37.5백만원: 재배병해충관리 증수 15%, 판매수익 증가 10%   


  나. 綜合的 管理를 通한 生産性 增大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농산물은 천적 또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생산되고, 그 외에도 맛도 좋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안전한 농산물이다. 그에 따라 좋은 품질의 생산을 위해서 재배기술의 고급화가 필요하다. 재배기술 전문가가 사업에 참여하면 기술향상이 될 것이다. 천적이나 미생물의 생물적 방제도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종합적인 관리를 하므로 서 생산성은 증대 될 것이다. 참여 농가는 재배기술 향상과 함께 병해충 기술 지도로 피해 경감에 의한 생산성 증대를 기하는 것이 성공의 중요 요소이다. 


다. 流通 問題

  안전한 농산물에 대하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구입할 의사가 있는 많은 소비자가 있다. 또한 학교급식도 친환경 농산물을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는 증가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상인도 안전한 농산물을 많이 찾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은 생산농가 직거래 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에 위탁하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직거래는 중간마진이 적어 고가 판매를 할 수 있지만 아직 직거래는 많지 않고 거의 유통업체에 의하여 시장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일반농산물을 일부 취급하는 업체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친환경농산물만을 취급한다.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된 친환경농산물유통업체는 표10과 같이 43개이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 17개, 서울 9개로 많았다.


表 10. 親環境農産物 流通業體(國立農産物品質管理院, 2011)

 

業體數

業體名

서울

9

이팜, 한사랑작목반, (주)새농, (주)애코파크62, (주)내추럴홀후드, 한화유통, 두리생태 한 살림, 두레마을

京畿

17

(주)한살림, 광주시설영농조합, 감곡농산, 한들농산, 한국환경농업협회, 경실련 전농생협, 한국유기용품인증협회(녹미촌), 한국유기농협회, 정농, 한국여성민우회생활협동조합, 동마루, 녹색마을, 고양유기농업작목반, 남양농산, (주)신금농산, 팔당생명살림연대, 청솔유기영농조합법인

江原

1

북한강유기농업운동연합

忠北

2

청주교구카도릭농민회, 충북한살림

全北

2

이마트 전주, 변산영농조합

全南

3

연정농원, 한마음공동체, 학사농장

大邱

3

반월영농법인, 늘푸른유기농산, 우리농한생명

釜山

2

(주)싱싱원(부산사무소), (주)농협부산경남유통

慶南

4

친환경유기영농조합법인, 청정농산, 진주시친환경농산물생산자협회, 옥산농산, 해광유통, 미래농산, 김해친환경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은 친환경유통업체에 의하여 ①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과 ②친환경농산물 일반판매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문판매장은 친환경농산물만 판매하는 곳이고, 일반판매장은 일반농산물과 같이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다. 표 11에서와 같이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수는 전국에 306개소가 있고, 서울이 74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지역에 70개소가 있으며, 일반판매장은 전국 416개소이고, 경기 지역에 110개소로 가장 많았다. 전국에는 전문판매장과 일반판매장을 합쳐 총 7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판매장의 주소, 전화번호, 취급품목, 운영형태, 매장 홍보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11. 親環境農産物 販賣場數 (國立農産物品質管理院, 2011)

地域

專門販賣場

一般販賣場

서울

74

0

74

京畿

70

110

180

仁川

13

2

15

江原

3

19

22

忠北

10

35

45

大田

19

0

19

忠南

10

29

39

全北

10

39

49

光州

31

2

33

全南

2

45

47

大邱

12

10

22

慶北

6

41

47

釜山

22

10

32

蔚山

10

0

10

慶南

14

41

45

濟州

0

33

33

306

416

712

 


  라. 生物的 防除 딸기 生産 推進 戰略

  생물적 방제 딸기 생산은 첫째, 환경친화적인 생물적 방제제인 천적이나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방제 기술이 잘 수행되어야 한다. 농약에 비하여 생물적 방제는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제모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다수확 재배기술을 실천한다. 농가는 수량 증수 달성에 컨설팅을 잘 따라야 할 것이다. 셋째 일반상품보다 고가로 판매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인증이 필요하다. 

  생물적 방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아래 그림 1과 같이 성컨설팅 업체가 사업을 주관하여 병해충의 생물적 방제의 컨설팅과 수량 증대 기술 컨설팅하며, 딸기재배 농민을 조직화하고 인증기관을 통하여 인증을 받고, 친환경 유통업체를 활용한 고가 판매 전략을 갖고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소비자와 유통업계로부터 신뢰를 쌓아 간다면 계약재배를 통한 직거래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림 1. 生物的 防除 딸기 生産 事業 推進 體系


參考文獻


조점래, 홍기정, 최병렬, 이상계, 이관석, 유재기, 이정운. 1995. 포식성응애 Phytoseiulus persimilis Athias-Henriot를 이용한 점박이응애의 밀도억제 효과와 포식성응애에 대한 약제의 영향. 농업논문집37(1):340-347.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11.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친환경인증.

농림수산식품부. 2011. 제3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계획.

농림수산식품부. 2010. 생물학적병해충방제(천적 및 미생물)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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