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하나의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하기도 했지만 좀 나아가 산업으로서 돈을 벌려고 하며, 여기에 한가지 더 있다면 취미로도 한다. 내가 직접 생산하여 먹을 수 있고 남에게 줘 인심을 쓸 수도 있다. 나는 수원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잘 아는 사람의 밭에서 농사를 2008년부터 해오고 있다. 올해도 고추와 옥수수를 심는다. 고추는 가을까지 재배하고, 옥수수는 8월중순 수확이 끝나면 그 자리에 김장 배추와 무를 심고 있다.
고추재배는 탄저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있어 농약을 10일간격으로 하지 않으면 수확을 못하지만 그래도 고추만큼 좋은 작물이 없는 것 같다. 수확이 쏠쏠하며 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농약주기 힘들어 풋고추만 심었다. 금년에 빨간고추를 208포기 심었고, 풋고추를 30포기 심었다. 찰 옥수수는 주념부리로 딱이다.
농약을 주더라도 7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농약성분이 햇빛에 분해되어 없어지며 씻어 먹으면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농약을 걱정하는 것 같다.
제방 옆에 붙어 있는 약 70평되는 밭이다. 멀리 고속철도가 보인다. 고추와 옥수수를 절반씩 심는다. 고추는 지난 8일 심었고 옥수수는 15일간격으로 3번 나눠 심을 계획이다. 제방에는 호박을 심었다.
농사는 아무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잘 하면 성공을 하지만 모르고 농사를 짓게 되면 실패를 하게 된다. 알아야 할이 여러가지이다. 심는 시기, 심는 간격, 포기수, 땅심 기르기, 제초작업, 병충해 방제 등이다. 이 중에서 아마 가장 힘든 것이 제초작업일 게다. 농사란 풀과의 전쟁이라고 했다. 작물은 야생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풀과 그냥 내버려 두면 이길 수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비닐 피복이다.
앞쪽에는 옥수수를 심을 계획이다.
5월8일 모종을 1줄 심었고, 2줄은 종자를 심었다.
5월8일 종자로 심은 옥수수 싹이 12일 돋아 나고 있다. 옥수수 심을 때 너무 베게(촘촘히) 심으면 쓰러질 염려가 있다. 드물게 심는게 안전하다.
제방 아래에 5월 8일 심은 호박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깨를 심었다. 깻잎이 상추잎 못지 않게 좋다. 깨는 아주 키우기 쉬운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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