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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냄새로 교미를 못하게 하여 해충을 막는 기술 페로몬 이용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30.

암컷과 수컷이 교미를 하여 알을 낳는다. 교미를 하지 못하면 알을 낳지 못하며 번식을 못하게 된다. 곤충을 교미를 못하게 하여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이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곤충이 교미를 하게 될 때 암컷은 수컷을 유인하는 분비물을 발산하고 수컷은 이 분비물의 냄새를 맛고 암컷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 교미를 한다. 암컷이 발산하는 분비물을 페로몬이라고 한다. 이 페로몬은 화학성분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성분이 어떤 구조식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졌다. 생물 종에 따라 페로몬은 다르다. 사과와 배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순나방의 페로몬은 Z8-12:Ac, E8-12:Ac, Z8-12:Ac, 12:OH으로 밝혀졌다. 이 성분을 합성하여 사과나무에 여러 곳(1평에 1개)에 놓으면 수컷은 여러 곳에서 냄새가 나 혼란에 빠져 암컷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여 결국은 교미를 못하게 된다.

 사과와 배에서 가장 무서운 해충이 복숭아순나방이다. 이 나방은 사과과일 속으로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성충이 사과 꼭지 위에 보인다.

금년 사용한 페로몬이 빨간 원 안에 풀 모양으로 보인다. 오늘 아산시 둔포면 신왕리 김경석 농가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철사 줄 같은  노란 것이 작년 김경석 농가가 사용한 중국산 짝퉁 페로몬이다. 이 농민은 짝퉁 페로몬에 속아 작년에 해충의 피해가 컷섰다고 했다.  

빨갛게 철사줄 같은 것이 그린아그로텍이란 회사에서 생산하는 페로몬이다. 사과와 배 농가에서 이와 같이 교미를 못하게 하는 페로몬을 사용하여 농약 없이도 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이런 기술이 많이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농업도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프라스틱은 노린재를 잡는 기구(트랩)이다. 이 트랩 속에 노린재의 페로몬을 놓으면 수컷 노린재가 교미를 하려 이 트랩에 몰려 들어 나오지 못하여 잡을 수 있다. 이 페로몬은 교미를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인해 잡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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